한국 돌아올 것 같다며, 왜 갑자기 잘 나가는데… MLB 가을야구 히든카드 변신? 천지개벽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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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BO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올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1+1년 계약을 한 하트는 개막 로테이션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이후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며 힘든 시즌을 보냈다. 선발로는 통할 만한 구위가 아니라는 평가가 많았다. 4월까지 선발 5경기에 나갔지만 평균자책점은 6.00에 머물렀다. 피안타율도 0.277로 높았다. 그렇게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하트는 지난해 KBO리그에서 좋은 구위와 스위퍼를 앞세워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좌완이라는 이점을 고려해도 메이저리그에서는 구속이 평균보다 한참 아래였다. KBO리그에서는 통한 구위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다른 장점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러나 구위로 승부가 안 되다보니 도망가는 피칭이 많았고, 주자가 쌓인 상황에서 존에 들어가다 많은 안타를 맞았다. 이후 하트는 트리플A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기회를 기다렸지만 이 역시 녹록치 않았다. 5월 막판 다시 올라와 5월 29일 마이애미와 경기에서 임시 선발 기회를 얻었으나 4⅔이닝 5실점으로 또 무너졌다. 그리고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이 시점에서 샌디에이고는 ‘선발 하트’의 시나리오를 완전히 지운다. 하지만 포기하지도 않았다. 롱릴리프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6월 세 경기에서 불펜으로 나가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한 하트는 8월 말 메이저리그에 재승격됐다. 그리고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트는 9월 1일(한국시간) 승격 이후 불펜에서 총 7경기에 나갔다. 9월 6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2.45로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9월 6경기 피안타율은 0.120, 이닝당출루허용수(WHIP)는 0.55로 극적인 하락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달라졌을까. 짧은 이닝을 전력으로 던지면서 패스트볼 구속 및 구위가 나아졌고, 이것이 하트의 승승장구에 발판이 됐다는 분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도 20일(한국시간)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 도전하는 8개 팀 불펜 현황을 점검하면서 한 명씩의 히든카드를 뽑았는데 샌디에이고에서는 하트가 선정됐다. 그만큼 최근 활약이 좋고, 가을에 기대를 걸 만한 구석이 있다는 의미다. MLB.com은 하트에 대해 “불펜 전향 이후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2.2마일(3.54㎞) 늘어났고, 스위퍼의 움직임 또한 9인치(22.9㎝)가 커졌다”고 놀라워했다. 하트의 가장 중요한 두 구종인 패스트볼과 스위퍼의 구종 가치가 좋아지면서 9월 들어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MLB.com은 “그의 포심은 선발로 90.8마일, 구원으로 93마일을 기록했다. 이 수치(절대적인 구속 자체)는 ‘엘리트’로 평가받을 수는 없지만, 그 엘리트 포심이 없는 선수에게는 훨씬 더 의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는 수치”라고 평가했다. 평균 93마일의 포심패스트볼이 리그 평균에 비해 좋은 건 아니지만, 2.2마일 증가가 상대적으로 크게 다가올 수 있는 구속 구간이라는 것이다. 이어 MLB.com은 “더 중요한 것은 스위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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