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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웃고 일본에서 오열" 브라질, 9년만에 FIFA 랭킹 '빅6' 밖 추락 '대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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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웃고 일본에서 오열" 브라질, 9년만에 FIFA 랭킹 '빅6' 밖 추락 '대충격'

브라질 축구매체 '글로부'에 따르면, 브라질은 10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9년만에 최저치인 7위를 기록했다. '글로부'는 '브라질이 이렇게 낮은 순위를 기록한 건 2016년 8월 FIFA 랭킹 9위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9월 랭킹과 비교할 때 6위에서 7위로 한 계단 추락했다'라고 설명했다. FIFA는 17일 10월 랭킹을 발표했다. 9월 A매치 결과를 토대로 1758.85점을 기록한 브라질은 1759.96점을 쌓은 네덜란드에 1.11점차로 추월을 허용했다. 네덜란드는 몰타, 핀란드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 2연전에서 똑같은 4대0 스코어로 승리하며 점수를 대량으로 쌓았다. 브라질도 10일 서울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아시아 투어 1차전에서 이스테방(첼시), 호드리고(레알 마드리드)의 동반 멀티골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의 쐐기골로 5대0 완승을 따냈다. 하지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선 2대3으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허용했다. 전반 2골로 앞서다 후반에만 수비진의 연이은 실수로 3골을 헌납하는 '굴욕'을 맛봤다. 7월 안첼로티 전 레알 감독이 부임한 후 첫 멀티골을 헌납하며 패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마지막인 5번째 별을 단 브라질은 공교롭게 아시아에서 월드컵 6회 연속 무관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안첼로티 감독은 "일본은 매우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후반전에 특히 좋았다. 강한 전방 압박이 우리에게 어려움에 안겼다"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한국전을 마치곤 홍명보호의 스리백에 대한 '훈수'를 아끼지 않았던 안첼로티 감독은 "월드컵 때보다 지금 이런 경기를 하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다. 오늘 밤 경기의 결과를 교훈으로 삼겠다"라고 꼬리를 내렸다. 미드필더 카세미루(맨유)도 "후반전 전체가 완전히 무너졌다. '블랙아웃' 수준이다. 이렇게 수준 높은 경기에선 디테일이 승패를 좌우한다. 45분만 잠들어도 월드컵, 코파아메리카, 메달, 4년 동안의 꿈 등 모든 걸 잃을 수 있다"라고 작심 토로했다. 이런 경기력이면 월드컵 우승은 어렵다는 반응이다. 2022년 세계 랭킹 1위를 질주했던 브라질의 통산 평균 랭킹은 3위. 하지만 7월까지 5위였던 순위가 불과 석달만에 7위까지 내려앉았다. 브라질은 9월, 월드컵 예선에서 볼리비아에 0대1 충격패한 바 있다. 한편, 스페인은 10월에도 FIFA 랭킹 1위를 수성했다. '글로부'에 따르면, 1880.76점을 기록해 2위 아르헨티나(1872.43점), 3위 프랑스(1862.71점)를 근소하게 따돌렸다. 아르헨티나는 프랑스를 제치고 2위를 탈환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이끄는 잉글랜드(1824.3점)가 4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포르투갈(1778점)이 5위를 각각 유지했다. 벨기에(1740.01점), 이탈리아(1717.15점), 독일(1713.3점)이 8~10위에 올랐다. 독일은 2계단 점프해 TOP 10에 진입했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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