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위 LG, NC전 충격의 6연속 밀어내기 실점…역대 최초

LG는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방문 경기 5-3으로 앞선 6회말에 역전을 허용했다.
LG 네 번째 투수 이정용은 김형준에게 중전 안타, 최원준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 뒤 2사 2, 3루에서 강판했다.
이어 등판한 함덕주는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자초하고 맷 데이비슨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실점했다.
그리고 후속 타자 이우성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다시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5-5 동점을 허용했다.
LG는 급하게 백승현을 투입했으나 악몽은 계속됐다.
백승현은 김휘집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던져 5-6 역전을 내줬고, 서호철에게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내줘 추가 실점했다.
LG는 이지강을 투입했으나, 그 역시 흔들렸다. 김형준에게 스트레이트 밀어내기 볼넷, 후속 타자 도태훈에게 밀어내기 사구를 던져 5-9가 됐다.
1982년 태동한 프로야구에서 7연속 사사구가 나온 건 처음이다.
6연속 사사구 허용은 총 3차례 있었다. 1986년 7월 27일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롯데가 2017년 4월 29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LG가 2021년 9월 11일 두산을 상대로 범했다.
6연속 밀어내기 실점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5월 3일 SSG 랜더스가 NC를 상대로 내준 5연속 밀어내기가 종전 최다 기록이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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