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와류문은 없다, 한화 KS는 류문폰와 or 문류폰와…그러면 154km 정우주가 문동주처럼 하면 된다? 판이 깔렸다[MD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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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루키 파이어볼러 정우주(19, 한화 이글스)는 24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두고 위와 같이 말했다. 그러나 이후 한화 관계자가 정우주를 미출장명단에 넣은 사실을 알리면서 정우주의 5차전 등판은 성사되지 않았다.
정우주는 22일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했다. 67구를 소화했다. 애당초 하루 쉬고 24일 5차전에 구원 등판하는 건 무리였다. 그러나 한국시리즈서는, 어쩌면 전천후 투입이 가능하다.
문동주가 플레이오프와 달리 한국시리즈서 선발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김경문 감독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문동주가 선발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폰와류문, 완전체로 LG 트윈스와 승부할 때 승산이 높다는 계산을 한 듯하다.
한국시리즈는 7전4선승제의 단기전이다. 장기전 성격이 포함된 단기전이다. 문동주가 선발로 가서 단단한 4선발을 꾸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불펜에서 전천후 역할을 해줄 투수도 필요하다. 현 시점에선 가장 싱싱한 공을 뿌리는 정우주가 문동주의 롤을 이어받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최고 154km 포심에 슬라이더와 커브, 결정적으로 어떤 상황이든 도망가지 않고 자신의 공을 던진다. 신인인데 커맨드가 수준급이다. 갑자기 흔들릴 때도 있지만, 플레이오프라는 큰 무대서 선발로 아웃카운트 10개를 잡는 성과를 올렸다.
정우주와 마무리 김서현, 기존 필승계투조 김범수, 박상원, 한승혁 등이 제 몫을 해줘야 한다. 그리고 폰와류문이 당연히 힘을 내야 한다.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24일 플레이오프 5차전서 9이닝을 합작하면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26~27일 한국시리즈 1~2차전 등판은 불가능하게 됐다.
결국 22일 플레이오프 4차전서 선발과 구원으로 각각 나간 류현진과 문동주가 26~27일 1~2차전을 책임질 듯하다. 경험이 풍부한 류현진이 1차전에 나가고, 선발로 돌아가는 문동주에게 하루 더 휴식을 주는 게 마침 맞아 보인다. 이럴 경우 문동주는 나흘 휴식이 성사된다. 단, 베테랑 류현진에게 충분히 휴식을 주고, 최근 경기력이 좋은 문동주를 한국시리즈 1차전에 전격적으로 내세울 수도 있다.
그리고 29~30일 3~4차전에 폰세와 와이스가 다시 나가면서 한국시리즈는 자연스럽게 ‘폰와류문’이 아닌 ‘류문폰와’ 혹은 '문류폰와'가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 아무렴 어떤가. 앤더스 톨허스트, 요니 치리노스, 임찬규, 손주영으로 이어질 LG 선발진과 힘 싸움서 안 밀리는 게 중요하다.
아무래도 LG 투수들이 정규시즌 후 푹 쉬었기 때문에 유리한 측면은 있다. 한화가 재밌는 한국시리즈를 선보이려면 류문폰와 혹은 문류폰와, 그리고 정우주까지 제 몫을 할 필요가 있다. 어떻게 보면 김서현의 경기력은 그 다음 순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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