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떠나겠지만' 117구 투혼 와이스 한화 남는다?…"韓 내 마음속 영원히 특별한 장소, 다음 시즌 기대" SNS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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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스는 2일 자신의 SNS 계정에 2025시즌을 마무리하는 인사 글을 게재했다.
와이스는 '2025년은 오직 하나님만이 쓰실 수 있었던 시즌이었다. 한화 이글스 구단, 팀 동료들, 그리고 모든 순간 저를 믿어준 팬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항상 저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고, 한국에서 집처럼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도와준 아내와 통역에게도 고맙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은 내 마음속에 영원히 특별한 장소로 남을 것이며, 한화 최고의 시즌 중 하나에서 팀을 대표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다음 시즌에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된다.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한화는 2025시즌 정규시즌 2위에 올라 플레이오프로 직행해 7년 만의 가을야구 무대를 밟았다.
총 33승을 합작한 폰세와 와이스의 힘이 절대적이었다. 폰세는 2025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7승 1패 평균자책 1.89, 252탈삼진, 41볼넷,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0.94로 KBO리그에서 가장 압도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와이스는 2025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6승 5패 평균자책 2.87, 207탈삼진, 56볼넷, WHIP 1.02로 KBO리그 첫 풀타임 시즌에서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두 투수는 가을야구 무대에서 실력을 발휘했다. 특히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이 걸렸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폰세와 와이스는 각각 5이닝과 4이닝을 도맡아 완승을 이끌었다.
정규시즌 1위와 만난 LG 트윈스와 맞대결에서도 두 선수의 존재감이 빛났다. 폰세는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 쾌투로 팀 후반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와이스는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117구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쾌투로 투혼을 발휘했다. 와이스는 8회초 2사 뒤 벤치 교체 사인에 자신이 조금 더 던지겠다고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화가 9회초 6실점 빅 이닝 허용으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와이스의 투혼은 빛이 바랬다.
한화는 당장 2026시즌 폰세와 와이스 원투 펀치를 그대로 유지하는 걸 어려울 전망이다. 이미 폰세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어 미국 복귀가 확정적이다. 여기에 와이스까지 2026시즌 폰세와 함께 이탈한다면 한화에 큰 타격이다. 와이스도 정규시즌 꾸준한 활약상과 한국시리즈 4차전 117구 역투로 미국과 일본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우선 와이스의 한국과 한화에 대한 애정은 확고하다.
다만, 애정과 계약은 다른 문제다. 과연 한화가 폰세에 이어 와이스와도 동행이 불투명하다면 2026시즌 전력 구성을 두고 어떤 해결책을 찾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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