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안방서 탬피니스에 설욕 실패…진땀 끝 1-1 무승부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안방에서 탬피니스 로버스FC(싱가포르)를 상대로 설욕에 실패했다.
포항은 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리그 H조 4차전 홈 경기에서 탬피니스와 1-1로 비겼다.
지난 원정 3차전에서 0-1로 패했던 포항은 홈에서 설욕을 노렸지만, 끝내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이로써 포항은 2승 1무 1패(승점 7)로 탬피니스(승점 8)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이날 포항은 경기 내내 상대의 강한 압박과 조직적인 수비에 고전했다. 이에 후반 들어 오베르단, 주닝요, 이호재 등을 차례로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분위기 반전에는 실패했다.
오히려 탬피니스가 후반 11분 역습 한 방으로 균형을 깼다. 글렌 쿼가 하프라인부터 치고 올라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실점 이후 포항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후반 16분 오베르단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결국 후반 42분에서야 동점골이 터졌다. 오베르단의 중거리 슛이 골키퍼에 막히자, 문전 혼전 상황에서 조상혁이 재빨리 차 넣으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그러나 남은 시간 동안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포항은 홈에서 아쉬운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진실엔 컷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