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2 사수는 ‘필수’ 볼리비아 무조건 이겨야 지킨다, 테스트 이상으로 결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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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월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에 자리하고 있다. 일본(19위), 이란(21위)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세 번째로 높은 순위다.
현재 순위가 중요한 이유는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편성 때문이다. 월드컵 조 추첨은 다음 달 5일 미국 워싱턴이 케네디센터에 열린다. 개최국인 멕시코가 A조, 캐나다가 B조, 미국이 D조에 편성되고 FIFA 랭킹 상위 9팀이 포트1에 들어간다. 그 뒤로 12팀이 포트2에 포함되는데 23위가 커트 라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트2에 들어가면 독일, 크로아티아, 모로코, 콜롬비아, 우루과이 등을 피할 수 있다. 조별리그를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보낼 기회다. 포트3으로 밀려나면 조별리그 난도는 더 상승한다. 포트2를 사수해야 하는 이유다.
현재 한국이 1593.92점을 기록 중인 가운데 23위 에콰도르가 1589.72점으로 뒤를 잇는다. 24위 오스트리아는 1587.98점을 기록하고 있다. 11월 A매치 결과에 따라 세 팀의 순위기 달라질 수 있다. 이달 에콰도르는 캐나다, 뉴질랜드와 2연전을 갖는다. 오스트리아의 경우 키프로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월드컵 예선 경기를 치른다. 두 팀 모두 전력이 약해 전승이 유력하다.
한국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를,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를 상대한다. FIFA 랭킹을 보면 볼리비아가 76위, 가나가 73위로 한국과 비교하면 크게 떨어진다. 하위 랭커를 상대로 패하거나 비길 경우 FIFA 랭킹 점수가 떨어져 순위까지 하락할 우려가 따른다.
사실 월드컵 전 스파링은 강한 상대와 싸우는 게 낫지만, 이달만큼은 FIFA 랭킹 관리를 위해 다소 약한 팀과 대결하는 것도 마냥 나쁘지는 않다. 홍 감독이 “무조건 결과가 중요하다”라고 말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렇다고 볼리비아와 가나가 엄청난 약체도 아니다. 가나는 아프리카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팀이다. 100% 전력으로 오는 것은 아니어도 유의미한 수준의 전력은 갖춘 상대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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