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66HR '꼴찌' 롯데... 장타력 부재 극복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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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12일 기준 이번 시즌 팀 홈런 66개로 리그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9위인 두산 베어스(90개)와도 24개 격차다.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타자가 전무하다. 팀 내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타자가 없는 팀은 롯데와 kt위즈뿐이다. 다만 kt위즈 역시 안현민이 시즌 19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기에, 남은 기간 20홈런 달성이 유력해 보인다. 다만 이번 시즌 롯데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타자는 빅터 레이예스(12홈런)이다. 레이예스를 제외하면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타자가 전무하다.
이는 리그 전체 팀 중 유일하다.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타자가 1명에 불과한 팀은 롯데밖에 없다. 리그 내 모든 팀이 최소 3명 이상의 두 자릿수 홈런 타자를 보유하고 있다.
야구에서 홈런의 가치는 크다. 득점 차원에서는 후속 플레이 없이 단숨에 한 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고, 앞선 주자가 깔린 경우에는 단숨에 2점, 3점, 혹은 4점을 가져올 수 있다. 경기 분위기를 가져오는 것은 덤이다.
롯데는 시즌 중반까지 이 약점을 높은 타율과 좋은 득점권 타율로 극복했다. 홈런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좋은 2루타 생산성을 기록하는 '갭 파워'는 충분했다. 팀 홈런 순위에서는 하위권에 있어도 장타력에서는 타팀에 크게 밀리지 않았다. 실제로 롯데의 전반기 장타율은 .390 수준으로 리그 4위였다. 당시 타율 1위(.280)에 자리하고 있었기에 장타율이 높게 기록되는 경향도 있었지만, 절대적으로 나쁜 수준이라고 보기 어려웠다. 다만 후반기를 치르며 타율과 장타율이 동시에 감소하기 시작하더니, 12일 기준 팀 장타율이 .370 수준으로 추락하며 리그 7위에 자리하고 있다. 6위 두산 베어스(.386)와 큰 격차다. 후반기 들어 전반적인 타격 지표가 '뚝' 떨어졌다. 타율은 .239로 리그 전체 10위, 장타율 역시 .330으로 리그 전체 10위를 기록했다. 롯데는 후반기 18개의 홈런을 기록했는데, 이는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가 후반기 기록한 홈런 개수(16개)를 2개 차이로 넘는다. 전반적인 장타력 부재가 얼마나 심각한지 엿볼 수 있는 지표다. 타자들이 전반적으로 지난 시즌에 비해 홈런 개수가 줄었다. 지난 시즌 14홈런 장타율 .476에 OPS .834를 기록했던 고승민은 이번 시즌 4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장타율이 1할 이상 감소했다. ABS와 공인구 변화 등으로 리그 전체 경향성이 '투고타저'로 전환된 영향도 있지만, 장타 능력 감소는 그 이상이다. 손호영 역시 급격한 병화를 겪었다. 이번 시즌 부상 등으로 인해 출장 경기 비중이 감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홈런 개수가 지난 시즌 18개에서 이번 시즌 4개로 줄었다. 장타율은 .540에서 .320으로 급락했다.
나승엽은 4월 한 달 동안만 5개의 홈런을 몰아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급격히 부진에 빠졌다. 홈런 개수는 지난 시즌 7개에서 이번 시즌 8개로 증가했지만, 장타율은 .469에서 .364로 감소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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