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이 남긴 마지막 인사…"송성문 더 넓은 무대서 진가 발휘하길, 새 도전 한마음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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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23일 "송성문 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히어로즈의 6번째 메이저리거 배출이라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KBO리그의 경쟁력과 위상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더 넓은 무대에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펼치길 바라며, 송성문 선수가 써 내려갈 새로운 도전을 한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송성문은 2015년 넥센(현 키움)의 2차 5라운드 49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1군서 꾸준히 출전하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지난해부터 타격에서 기지개를 켰다. 2024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0(527타수 179안타) 19홈런 104타점 88득점, 장타율 0.518, 출루율 0.409를 뽐냈다. 올해는 정규시즌 144경기에 모두 나서 타율 0.315(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103득점, 장타율 0.530, 출루율 0.387를 선보였다.
2025시즌 종료 후 송성문은 미국 도전을 본격화했다.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시스템을 통해 행선지를 찾았다. 지난 20일부터 샌디에이고와의 계약 소식이 알려졌고, 22일엔 구체적인 계약 내용이 나왔다.
AP통신은 22일 "송성문이 샌디에이고와 4년 1500만 달러(약 222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며 "계약금 100만 달러(약 15억원)를 30일 후와 2027년 1월 15일까지 두 번에 걸쳐 지급받는다. 연봉은 2026년 250만 달러(약 37억원), 2027년 300만 달러(약 44억원), 2028년 350만 달러(약 52억원)다"고 전했다.
이어 "계약에는 2029년 400만 달러(약 59억원)의 선수 옵션과 2030년 700만 달러(약 103억원)의 상호 옵션이 포함돼 있다. 상호 옵션이 실행되지 않으면 바이아웃 금액은 100만 달러다"며 "송성문이 신인상을 수상할 경우 다음 시즌 연봉이 100만 달러 인상된다. MVP 투표에서 5위 안에 들면 남은 계약 기간 매년 연봉이 100만 달러씩 오른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3+1+1년 구조의 계약을 맺었다.
샌디에이고 구단도 23일 송성문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샌디에이고가 시장에서 가장 탐나는 국제 FA 선수 중 한 명인 내야수 송성문과 4년 계약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송성문은 정말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난 몇 년 동안 우리가 눈여겨본 선수다"고 힘을 실었다.
송성문이 영웅 군단을 떠나 더 큰 무대에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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