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은퇴 역투→오타니 역전 3점포←13년 연속 PS 진출 확정, LAD 역사적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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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리드오프 지명타자로 출전해 3점포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다저스는 6대3으로 승리했다. 이날 다저스 선발은 전날 공식 은퇴를 선언한 클레이튼 커쇼. 생애 마지막 다저스타디움 등판서 커쇼는 4⅓이닝 동안 4안타와 4볼넷을 내주고 2실점한 뒤 1-2로 뒤진 5회 1사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삼진은 6개를 잡아냈다. 커쇼가 패전의 멍에를 쓸 뻔한 위기에서 오타니가 역전 대포를 터뜨린 것이다. 오타니는 1-2로 뒤진 5회말 3점홈런을 쏘아올리며 4-2로 전세를 뒤집었다. 2사 1,2루에서 샌프란시스코 좌완 선발 로비 레이를 상대로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바깥쪽으로 날아든 95.5마일 직구를 그대로 밀어 때려 좌측 파울폴 안쪽을 훌쩍 넘어가는 홈런으로로 연결했다. 발사각 30도, 타구속도 100.2마일, 비거리 370피트짜리 시즌 52호 홈런. 일순간 다저스타디움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더구나 다음 타자 무키 베츠가 중월 솔로포를 백투백으로 날리면서 승기가 다저스 쪽으로 기울었다. 커쇼는 8명의 주자를 내보내며 고전했으나, 결정적인 순간 삼진과 병살타를 유도하며 대량 실점을 면했다. 투구수는 91개였고, 직구 구속은 최고 90.2마일, 평균 89.1마일을 나타냈다. 커쇼는 1회초 선두 우타자 엘리엇 라모스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3구째 85.9마일 슬라이더를 가운데 낮은 코스로 던지다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대포를 얻어맞았다. 이어 윌리 아다메스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커쇼는 라파엘 데버스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맷 채프먼을 땅볼로 유도했지만, 3루수 키케 에르난데스가 잡았다 놓치는 실책을 범해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커쇼는 윌머 플로레스를 71마일 커브로 헛스윙 삼진, 케이시 슈미트를 우익수 플라이로 각각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불안한 피칭이 계속됐다. 선두 예라르 엔카나시온을 볼넷으로 내보낸 커쇼는 패트릭 베일리를 삼진으로 잡은 뒤 드류 길버트에 또 볼넷을 허용해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라모스와 아다메스를 연달아 2루수 뜬공으로 잡고 무실점으로 넘겼다. 다저스가 2회말 미구엘 로하스의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든 가운데 커쇼는 3회 다시 한 점을 줬다. 선두 데버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한 커쇼는 채프먼에게 중월 2루타를 내준 뒤 플로레스에게 중전적시타를 맞고 2-1로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이어 슈미트에게 9구 끝에 볼넷을 내준 커쇼는 엔카나시온을 89.8마일 한가운데 직구로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에는 선두 베일리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준 뒤 길버트를 2루수 플라이, 라모스를 중견수 뜬공, 아다메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아다메스를 상대로는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86.3마일 슬라이더를 낮게 떨궈 헛스윙을 유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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