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그레인키·뷸러·류현진·야마모토” 커쇼 시대 다저스 선발투수 올스타…외야 백업에 푸이그 등장

MLB.com이 15일(이하 한국시각) 재밌는 기사를 게재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37)를 기념해, 커쇼가 현역으로 뛴 2008년부터 올해까지 18시즌을 기준으로 LA 다저스 올스타 라인업, 올스타 선발진, 백업을 차례로 꼽았다.
류현진(38, 한화 이글스)이 언급돼 화제를 모은다. 류현진은 2013시즌을 앞두고 6년 3600만달러에 다저스와 계약, 2019시즌까지 활약했다. 다저스에서 126경기서 54승33패 평균자책점 2.98, 740.1이닝 동안 665탈삼진을 잡아냈다.
류현진은 2013~2014년, 2019년에 각각 14승을 따냈다. 2019년엔 평균자책점 2.32로 내셔널리그, 아메리칸리그 통틀어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피네스 피처로 이름을 날렸다.
커쇼도 류현진이 몸 담고 있을 때가 전성기였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고, 2011년과 2013년엔 탈삼진 1위도 석권하면서 2014년까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심지어 2014년엔 27경기서 21승3패 평균자책점 1.77로 사이영상과 내셔널리그 MVP까지 받았다.
잭 그레인키야 류현진과 커쇼가 같이 다저스에서 뛴 시절 ‘영혼의 삼총사’였다. 커쇼~그레인키~류현진으로 이어지는 1~3선발은 메이저리그 최상급이었다. 워커 뷸러도 2019년과 2021년에 14승, 16승을 각각 따냈고,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지난 2년간의 활약이 뛰어났다. 올해 월드시리즈 6차전 선발등판 후 쉬지도 않고 다음날 곧바로 월드시리즈 7차전에 구원등판해 다저스를 구하는 장면은 이번 포스트시즌 전체의 하이라이트였다. 데뷔 2년만에 메이저리그 최고투수로 우뚝 섰다.
MLB.com은 “그레인키(2위), 류현진(3위), 야마모토(4위), 뷸러(5위)는 모두 사이영상을 수상했으며, 야마모토는 올해 전설적인 포스트시즌 활약으로 혼잡한 도전자들을 제치고 최종 로테이션 자리를 차지했다”라고 했다.
MLB.com이 선정한 선발라인업과 벤치라인업도 화려하다. 우선 2008~2025년 커쇼 시절 다저스 베스트 선발라인업은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2루수)~코디 벨린저(우익수)~맷 캠프(중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저스틴 터너(3루수)-코리 시거(유격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윌 스미스(포수)다.
벤치 멤버는 포수 러셀 마틴, 내야수 맥스 먼시와 트레이 터너,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 유틸리티 크리스 테일러가 보인다. 류현진과 메이저리그에 함께 데뷔한 푸이그가 단연 눈에 띈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도 2022년과 올해 활약했다.
2008~2025년 베스트 불펜은 켄리 잰슨, 조나단 브록스톤, 궈홍치, 알렉스 베시아, 에반 필립스, 블레이크 트레이넨, 브루수더 그라데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