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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 교체? 오히려 폴이 절 지켜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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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 교체? 오히려 폴이 절 지켜줬죠”

“폴은 LPGA 투어의 최고 캐디라고 생각합니다. 제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했고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 오히려 폴이 저를 떠날 수도 있었어요. 저를 지켜준 폴에게 감사합니다. 폴은 경기 중에 흥분한 저를 안정시켜 주죠. 오늘도 기복이 심했는데 1타 차로 추격당하던 4번 홀에서 폴이 한국말로 응원해줬고 큰 힘이 됐습니다.” 지난 19일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세영은 “오랫동안 우승이 없으면 대부분 캐디를 바꾸는데 왜 그러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LPGA 투어에서 선수와 캐디의 평생 동반은 드문 일이다. 성적이 부진하면 여자 선수는 남자 선수보다 변화를 시도하는 경향이 강하다. LPGA 투어는 PGA 투어보다 상금이 적어 캐디 수입도 낮다. 캐디가 더 나은 조건을 찾아 이동하는 경우가 잦다. 따라서 커리어 내내 한 캐디와 함께하는 건 서로 간의 신뢰가 상당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LPGA 투어에서 캐디를 바꾸지 않은 선수는 박인비(브래드 비처), 스테이시 루이스(트래비스 윌슨), 그리고 친언니가 가방을 메는 브룩 헨더슨 정도다. 박인비와 루이스는 은퇴해 현재는 김세영과 폴 푸스코(57)가 LPGA 투어의 가장 오랜 콤비다. 키 1m63㎝의 김세영과 1m93㎝의 푸스코는 잘 어울린다. ‘캐디와의 우정 명예의 전당’이 있다면 김세영과 포스코는 유력한 후보다. 푸스코에게 캐디는 천직이다. 11~12세 무렵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캐디 일을 좋아하게 됐고, 대학 졸업 후 프로 캐디가 됐으니 경력이 40년에 달한다. 푸스코는 “멋진 장소를 방문하고 좋은 사람을 만나며 코스에서 선수를 위해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좋다. 누군가의 목표 달성을 도울 때만큼 기쁜 순간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비제이 싱, 폴 케이시, 최경주, 최나연 등의 가방을 멨다. 2014년 LPGA 투어 데뷔를 앞둔 김세영과 퀄리파잉(Q)스쿨에서 인연을 맺었으니 12년째 함께하고 있다. 김세영은 “코스 점검을 매우 꼼꼼히 하고 덩치도 커서 듬직할 것 같아 2014년 Q스쿨에서 도움을 받았다. 폴은 원래 LPGA 투어에서 일할 생각이 없었다. 제 부탁으로 2015년 한 두 대회만 하고 그만두려 했는데, 두 번째 대회에서 제가 우승하는 바람에 지금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늘 도움만 된 건 아니다. 2015년 LPGA 투어 신인 김세영의 기세는 대단했다.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했고, 첫 두 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다.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당시 김세영의 샷 감각이 가장 좋았다. 그런데 대회 주최 측이 공개하기 전에 푸스코가 그린의 핀 위치를 촬영했다는 이유로 출전 정지를 당했다. 분위기가 꺾였지만, 김세영은 이를 탓하지 않았다. 선수처럼 캐디도 가끔 실수한다. 두 사람은 그걸 인정했고 믿음을 잃지 않았다. 김세영이 우승하지 못한 지난 5년간 푸스코는 다른 선수의 러브콜도 받았다. 푸스코는 “여러 선수가 함께 일하자고 했지만, 세영처럼 모든 것을 갖춘 뛰어난 선수는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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