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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김현수와는 상황이 다르다, ‘두 번의 FA 162억원 대박’ 손아섭의 추운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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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김현수와는 상황이 다르다, ‘두 번의 FA 162억원 대박’ 손아섭의 추운 겨울

프로야구 통산 최다안타 기록을 보유한 자유계약선수(FA) 손아섭(한화)이 추운 겨울을 맞고 있다. FA 시장에서 1988년생 동갑인 김현수(KT행), 1983년생 최형우(삼성행) 등 노장 타자들이 좋은 대우를 받고 이적한 것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다.
FA 시장이 열린지 약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손아섭의 협상은 장기화될 조짐이다. 일단 원 소속팀 한화가 적극적인 자세는 아니다. 손혁 한화 단장은 지난달 20일 FA 강백호 영입을 마무리한 뒤 손아섭의 잔류를 위해 적극 협상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최근에서야 한 번 만났을 뿐이다.
팀 내 손아섭의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 지난 시즌부터 외야수가 가능한 중심타자 보강을 노렸던 한화는 지난 7월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맞춰 NC에 2026 KBO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전체 23순위), 현금 3억원을 내주는 출혈을 감수하며 손아섭을 영입했다.
‘우승 청부사’로 영입한 손아섭은 한화 이적 후 오른 옆구리 근육 부상 회복, 햄스트링 부상 등이 겹치는 상황에서 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132타수35안타)를 기록했다. 선수는 물론 팀으로서도 만족스런 성적은 아니다.
결국 한화는 손아섭에 만족하지 못했다. 한국시리즈 준우승 뒤 다시 대권을 정조준한 한화는 더 확실한 타선 강화를 노렸고, 이번 겨울 FA 강백호를 4년 총액 100억원을 투자해 영입했다. 한화는 외국인 타자로 요나단 페라자도 데려왔다. 모두 코너 외야수 자원이면서 지명타자로 안배가 필요한 선수들도 손아섭과 포지션이 겹친다.
정교한 타격을 뽐내는 손아섭은 통산 타율이 0.319에 이른다. 부진했다는 2025시즌에도 타율 0.288(372타수 107안타)를 쳤다. 그러나 40대를 바라보는 현 시점에서 타격 페이스가 예전 같지는 않다는 평가다. 지난 5시즌 4할 장타율을 넘긴 것도, 8할 OPS(출루율+장타율)를 기록한 것도 한 번(2023시즌 타율 0.339) 뿐이다. 활용성 면에서 강백호, 페라자에게 밀릴 수밖에 없는 위치다.
현재로서는 손아섭에 대한 타 팀의 관심도 뜨겁지 않다. 손아섭은 FA C등급 선수다. 손아섭을 영입하는 팀이 한화에 보상 선수 없이 직전 연봉의 150%만 지급하면 돼 걸림돌은 크지 않음에도 현재로서는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손아섭이 베테랑 타자들에게 요구하는 해결사, 장타 능력 등이 떨어진 점이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이미 한 차례 정리된 리그의 수요도 줄었다.
손아섭은 두 번의 FA 계약에서 각각 4년 계약을 맺어 총 162억원을 벌었다. 이번 겨울에는 ‘대박’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 몰려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타격 능력이 녹슬지 않았다는 점에서 협상의 여지는 남아 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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