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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이다" 60홈런 시애틀 거포의 절망…1·2차전 잡았는데 탈락, ML 역사 네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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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이다" 60홈런 시애틀 거포의 절망…1·2차전 잡았는데 탈락, ML 역사 네 번째

2025년 시즌은 시애틀 매리너스 역사에서 오래 기억 될 시즌이지만, 시애틀 선수들에겐 아픈 밤이었다.
21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7회 역전을 허용하면서 3-4로 무릎을 꿇었다. 시리즈 전적 3승 4패로 창단 첫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시애틀은 7회 1아웃까지 4-1로 앞섰다. 아웃카운트 8개를 잡아 내면 월드시리즈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7회 주자 2명을 둔 상황에서 조지 스프링어가 날린 타구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이렇게 시애틀의 월드시리즈 진출은 무산됐다.
칼 랄리는 눈물을 보이며 "정말 최악이다.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실패'라는 단어를 쓰고 싶진 않지만, 이건 실패다. 우리는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고 우승하리라 믿었다. 그게 우리의 기준이고, 우리가 스스로에게 요구하는 수준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7회 1사 2, 3루에서 댄 윌슨 시애틀 감독은 마무리 안드레 무뇨즈 대신 에두아르도 바자르도를 투입했다. 바자르도는 시즌 내내 불펜 핵심이었으며 10월 성적이 더 좋았다. 그러나 바자르도가 스프링어에게 홈런을 허용하면서 무뇨즈를 투입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윌슨 감독은 "바자르도는 시즌 내내 그런 상황에서 우리를 구해줬다. 우리는 그때도 그 방법을 택했고, 오늘은 단지 운이 따르지 않았던 것이다"고 감쌌다.
무뇨즈도 "모두 준비돼 있었다. 하지만 그 순간 그게 최선의 결정이라 생각했다. 시즌 내내 그래왔으니까. 오늘은 단지 통하지 않았을 뿐이다"고 옹호했다.
바자르도는 "정규시즌 내내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었는데, 오늘 그게 깨졌다. 그게 야구다. 이런 일은 일어난다"고 말했다.
실제로 바자르도는 정규 시즌에서 패전이 없었고, 이번이 두 번째 블론세이브였다.
윌슨 감독은 "감독으로서 결정을 내리고, 결과를 받아들여야 할 때가 있다. 바자르도가 올 시즌 내내 보여준 피칭을 믿었다. 하지만 결국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7전 4선승제에서 2연승을 먼저 한 28개 팀 중 25팀은 시리즈를 통과했다. 시애틀은 원정에서 열린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이겼지만 월드시리즈에 나가지 못했다. 이로써 원정 두 경기(1,2차전)를 모두 잡고도 시리즈를 내준 네 번째 팀이 됐다.
윌슨 감독은 "오늘 패배는 오래 아플 것이다. 하지만 이 팀은 구단 역사상 가장 특별한 시즌을 보냈다. 월드시리즈 문턱까지 왔고, 그것은 이 선수들이 얼마나 열심히 싸워왔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다"고 선수들을 응원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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