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명 영입가능" 강백호·박찬호에 이영하까지 한꺼번에?…12시 '땡' 치고 계약은 없네 [SC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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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프로야구 10개 구단에겐 중대한 변화다. FA 자격을 신청한 선수가 1명 더 많아지면서 각 팀은 올겨울 최대 3명의 FA를 영입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한화는 엄상백-심우준을 폭풍 영입한 뒤 추가 전력보강을 위해 사인 앤 트레이드를 논의하다 결국 포기한 바 있다. 올해는 자금만 마련되면 3명까진 곧바로 선수 영입에 나서면 된다. 다른 팀과 트레이드 카드를 맞추는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보상선수는 일단 원하는 선수의 영입을 마친 뒤 고민할 문제다.
팀별로는 KIA 타이거즈가 6명(양현종 이준영 조상우 한승택 박찬호 최형우)으로 가장 많고, 두산(이영하 최원준 조수행) 삼성(김태훈 이승현 강민호) KT(강백호 장성우 황재균)가 3명, LG(김현수 박해민) 한화(김범수 손아섭)가 2명, NC(최원준) 롯데(김상수)가 각각 1명이다.
'최대어'로 꼽히는 강백호와 박찬호의 존재감이 돋보이고, 박해민 김범수 이영하 등 준척급 선수들도 눈에 띈다. 양현종처럼 FA 선언을 했을 뿐 원 소속팀 잔류가 유력한 베테랑들이 있는가하면, 과거와 달리 FA 등급제가 이뤄지면서 노장들도 C등급으로 분류될 경우보상선수가 없는 선수들은 깜짝 이적이 이뤄지기도 한다. 최형우 강민호 김현수처럼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선수들에 대해서는 안심할 수 없다는 의미다.
올해는 FA 협상이 시작됨과 동시에 이른바 '밤 12시 땡 치고 계약'이 이뤄진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FA 단속에 전념하는 구단도 있고, 외부 FA 영입을 적극 검토하는 구단도 많다. 다만 현재까진 몇몇 선수들의 경우 100억을 상회하는 등 생각보다 큰 액수에 시장이 놀란 분위기다.
롯데 두산 한화 삼성 등이 '큰손' 후보로 꼽힌다. 롯데는 김태형 감독의 마지막 시즌인 만큼 FA 영입이 절실하다. 앞서 두 시즌 모두 FA 영입이 없었고, 결국 전력의 한계를 드러내며 가을야구 눈앞에서 좌절했다. 특히 '홈런 최하위' 팀에 절실하게 필요한 1999년생 젊은 거포 강백호, 구멍 뚫린 내야를 메워줄 사령관 박찬호, 빈약한 불펜을 채워줄 강력한 구위의 파이어볼러 이영하는 팀의 약점을 속속들이 채우고도 남는 카드들이다.
한화는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따른 축하 선물이 예상된다. 두산은 김원형 신임 감독, 삼성은 박진만 감독의 재계약에 따른 '선물'의 필요성이 있다. 송성문이 미국 무대에 도전할 경우 샐러리캡 하한선을 채워야하는 키움도 발등에 불이 떨어진 분위기다.
다만 워낙 희귀한 매물들이 시장에 나온 만큼, 쉽게 도장을 찍긴 어려울 거란 분석이 많다. 선수 본인도, 각 구단도 시장의 분위기를 당분간은 관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백호는 미국 에이전시 파라곤스포츠인터내셔널을 대리인으로 선임하는 등 미국 진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강백호는 11월중 미국으로 출국, 현지 스카우트들을 상대로 쇼케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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