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득점자가 미들블로커...요시하라 감독 “첫 볼과 토스부터 악순환이 있었다”[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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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2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1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에서 0-3(19-25, 18-25, 19-25)으로 패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조이부터 시마무라, 이한비, 박정아까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선보였다. 팀 공격 효율도 31.09%였다.
반면 흥국생명의 팀 공격 효율은 15.25%에 그쳤다. 이날 팀 내 최다 득점자는 미들블로커였다. 피치가 12점을 올렸고, 미들블로커 이다현과 아포짓 레베카가 나란히 10점을 기록했다.
가장 큰 공격 비중을 가져간 레베카의 공격 효율은 17.07%에 그쳤다. 아웃사이드 히터 김다은과 정윤주, 최은지, 박은지는 한 자릿 수 득점에 머물렀다.
경기 후 흥국생명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은 “우리가 리듬을 타기 시작했을 때 서브 등 범실이 많았다”면서 “1, 2세트 트랜지션 상황에서 결정력은 두 팀 모두 높지 않았다. 우리는 첫 볼이 어수선했고, 토스 정확도도 떨어지면서 악순환이 있었던 것 같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이날 선발 세터를 바꾸기도 했다. 2006년생 서채현이 아닌 베테랑 이나연을 먼저 기용했다. 3세트에는 서채현으로 시작했다. 요시하라 감독은 “이나연 선수는 토스 분배를 봤을 때 우리의 좋은 점을 잘 끄집어냈다. 3세트부터는 서채현 선수가 들어갔는데 속공을 쓰기 시작한 건 좋은 점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평을 내렸다.
흥국생명은 정관장과 시즌 개막전 이후 4경기 연속 패했다.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에 이어 이날 페퍼저축은행을 만나 시즌 첫 0-3 패배를 당했다.
요시하라 감독은 “진다는 건 힘이 약하다는 뜻이다. 훈련을 계속하면서 다음을 향해 싸워가는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흥국생명은 오는 7일 IBK기업은행과 1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연패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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