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 이승우의 진심 “전북 선택, 틀리지 않았다… 제2의 최철순이 목표” [오!쎈인터뷰]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5 조회
- 목록
본문
!['첫 우승' 이승우의 진심 “전북 선택, 틀리지 않았다… 제2의 최철순이 목표” [오!쎈인터뷰]](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1/poctan/20251021065852044dcto.jpg)
이승우는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 수원FC전에서 선발 출전해 71분을 소화하며 전북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조기 우승을 확정지었고 이승우는 자신의 프로 데뷔 후 첫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축구 인생을 시작한 그는 엘라스 베로나(이탈리아), 신트트라위던(벨기에), 포르티모넨세(포르투갈)를 거쳐 2022년 수원FC에서 K리그에 데뷔했다. 그리고 지난해 여름 전북으로 이적했지만 당시 팀은 강등 위기를 맞았고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가까스로 잔류했다. 그때의 절박함은 이번 시즌 우승으로 보상받았다. 이승우는 경기 후 “우승을 이루고 싶어서 전북을 선택했다. 그 결정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오늘 느낀다”며 웃었다. 이어 “작년에 팀 분위기가 많이 어려웠다. 선수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올해는 우승이라는 목표 하나만 보고 달려왔다. 모든 구성원이 하나로 뭉쳐서 이뤄낸 결과”라고 회상했다. 경기 후 동료들과 함께 펼친 댄스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그냥 기뻐서 나왔다. 1년 동안 정말 고생이 많았고 그 감정이 터져 나왔다”며 미소를 지었다. 포옛 감독 부임 후 이승우의 역할은 달라졌다. 출전 시간이 줄어들고 교체로 나서는 경기가 늘었지만 그는 감독의 철학을 존중했다. “솔직히 힘든 시기도 있었다. 선수라면 누구나 매 경기 뛰고 싶다. 하지만 팀이 20경기 넘게 무패를 이어갔고, 좋은 결과가 나왔으니까 나도 그 안에서 역할을 다하고 싶었다. 모두가 희생했고, 그 덕분에 우승을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스페인어가 유창하다. 포옛 감독과의 소통이 자연스러운 이유다. 그는 “감독님은 굉장히 단순하고 명확하다. 선수에게 어떤 걸 원하시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확실히 말씀하신다. 어제는 ‘내일 경기를 즐기라’고 하셨다. ‘요즘 경기장에서 즐거운 모습이 사라진 것 같다. 네 본래의 모습대로 웃으면서 하라’고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는 울산 HD전을 꼽았다. “홈에서 울산을 만났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내가 교체로 들어가서 도움을 기록했고, 팀이 3-1로 이겼다. 라이벌전에서 이긴 건 항상 특별하다”고 했다. 전북에서의 미래에 대한 질문에는 확고한 답을 내놨다. “전북에서 오래 뛰고 싶다. 지금은 유럽보다 여기서 더 많은 걸 이루고 싶다. 내 목표는 제2의 최철순이 되는 거다”라며 웃었다. 대표팀 복귀에 대한 생각도 숨기지 않았다. “모든 선수들이 대표팀을 꿈꾼다. 나 역시 그렇다. 하지만 스스로 말한다고 되는 건 아니다. 지금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 기회가 올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전북은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했지만,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오는 12월 열리는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더블(리그+컵)을 노린다. 이승우는 “리그 우승과 더블은 완전히 다르다. 우리 모두가 그걸 잘 알고 있다.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완벽한 시즌으로 마무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