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시드전’ 악명 그대로…정규 투어에서 간발의 차이로 시드 놓친 한빛나·김나영, 또다시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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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시드전’이라는 말은 괜한 말이 아니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시드를 간발의 차이로 놓친 선수 가운데 상당수가 시드전에서 이보다도 못한 성적을 내면서 정규 투어에 돌아오지 못했다.
16일 KLPGA 2026 정규 투어 시드 순위전 본선 결과를 보면 올 시즌 KLPGA 정규 투어 상금 61~70위 선수 가운데 6명이 내년 정규 투어로 돌아오는데 실패했다.
KLPGA 정규 투어에서 풀시드를 지키려면 상금 순위 60위 안에 들어야 한다. 61위 이하 선수들은 우승자 자격 시드가 없을 경우 시드 순위전에 나가야 한다. 시드 순위전에 나간 선수들은 18위 안에 들면 다음 시즌에도 대부분의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29위 안에 들면 120명 출전 대회에는 대부분 나갈 수 있다. 하지만 그 이하 순위를 받으면 출전 가능한 대회 숫자가 크게 줄어든다.
지난 14일 전남 무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시드 순위전 본선에는 올 시즌 정규 투어 상금 순위 61~70위 선수 가운데 8명이 출전했다. 상금 67위 이소영은 이미 특별 시드를 받았고, 65위 서연정은 출전하지 않았다.
시드 순위전 출전 선수 8명 가운데 상금 62위 최예본은 3위, 상금 68위 정소이는 8위에 올라 내년에도 정규 투어에서 뛸 수 있게 됐다.
나머지 6명 중에서 시드전 순위가 가장 높은 선수는 33위 황민정이었다. 올 시즌 상금 순위 63위를 기록해 1000여만원 차이로 내년 풀시드를 놓친 황민정은 내년에는 132명으로 출전 선수가 늘어나는 대회에만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금 순위 61위 한빛나는 이번 시드 순위전에서 68위에 머물러 내년 정규 투어에서 보기 힘들게 됐다. 올 시즌 1억6749만원의 상금을 쌓아 60위 김재희(1억7184만원)와의 차이가 약 435만원에 불과했는데 내년에 뛸 무대는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 6월 더헤븐 마스터즈, 지난달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에서 우승 경쟁까지 벌였던 상금 64위 김나영은 77위에 그쳤고, 지난 4월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4위에 올랐던 상금 66위 정지효는 54위에 그쳐 내년에는 정규 투어 복귀를 목표로 삼게 됐다.
상금 69위 이제영은 시드 순위전 103위, 상금 70위 박도영은 순위전 60위에 그쳐 정규 투어로 돌아오지 못했다.
국가대표 출신 양효진은 이번 시드전에서 수석 합격해 내년 정규 투어에서 뛰게 됐다. 2위는 한아름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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