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급 선수도 여럿 보여" 명단 전달 끝났다, 충격의 이적 폭풍 불어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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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열리는 KBO리그 2차 드래프트를 앞두고, 각 구단이 작성한 35인 보호 선수 명단이 확정됐다. 올해는 자동 보호 대상이 조금 더 늘어났다. 기존 2차 드래프트에서 자동 제외됐던 입단 1~3년차 소속 선수, 육성 선수, 군 보류 선수 및 육성 군보류 선수에 더해 입단 4년차 소속 선수나, 4년차 육성선수 중 군보류, 4년차 중 육성 군보류 이력이 있는 선수도 지명 대상에서 제외됐다. 조금 더 보호 범위가 넓어진 셈이다. 구단이 써볼 기회조차 없었던 젊은 선수들은 가능한 더 묶고, 이미 기회를 줬거나 미래 구상에서 제외되는 선수들 위주로 풀릴 확률이 높아졌다.
구단들은 한국시리즈가 종료된 직후 보호 명단을 최종 정리했고, KBO가 각 구단에 명단을 통보했다. 현재 구단들은 명단을 건네받은 후 팀 전력에 '플러스'가 될 수 있는 전력이 누가 있는지 작전 회의를 짜고, 대책 마련을 하느라 정신이 없다.
보호 선수 명단은 철저히 비밀에 부친다. 때문에 2차 드래프트가 끝난 이후에도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다만 구단들은 보호 선수 명단에 묶이지 않은 선수들 명단을 다시 작성해 전략 회의를 진행 중이다.
구단들이 살펴본 제외 명단에는, 1군 주전급으로 뛸 수 있는 선수들도 상당수 풀린 것으로 보인다. FA 계약 기간이 아직 남아있는 선수들이나, 현재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못잡고 있는 베테랑 선수들도 여럿 눈에 띈다는 후문이다. 반대로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 보호 명단 제외가 유력하다고 봤던 선수들 가운데 풀리지 않고 묶인 이들도 있다. 구단별로 보호 명단 엔트리가 얼마나 타이트하냐, 여유가 있냐에 따라 차이점이 발생했다.
특히 이름값이 있는 선수들 중에서 충격의 이적이 발생할지가 최대 관건이다. 다만, 1군 커리어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팀을 옮기게 되는 것은 아니다. 지명하는 구단들도 무척이나 신중하다. 가장 큰 문제는 연봉. 샐러리캡 때문에 계산이 더욱 복잡해진만큼, 아무리 풀려있다고 해도 무조건 선뜻 선택할 수는 없다. 또 기존 소속 선수들과의 조화나 전력 구상도 고민해봐야 할 대목이다.
지난 2024년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는 SSG 랜더스가 FA 영입 선수였던 최주환을 보호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는 소문이 일찍이 파다하게 퍼졌고, 실제 키움 히어로즈가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최주환을 지목했었다.
그 외에도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 포수 김기연을 1라운드에서 지명한 후 현재 1군 백업 포수로 활용하고 있고, KT 위즈는 삼성 라이온즈 보호 명단에서 풀린 베테랑 투수 우규민을 지명했었다. 그리고 은퇴 관련 협의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묶이지 않았던 SSG 외야수 김강민이 한화의 4라운드, 전체 가장 마지막 순서 지명을 받아 야구계 전체가 충격에 빠졌었다.
올해는 구단들이 당시의 일을 본보기 삼아 더욱 철저하게 명단을 챙겼다. 김강민 사태 같은 '쇼크'가 일어날 확률 자체는 적어보이지만, 그러나 대형 이적은 충분히 현실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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