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우 영입하느라 1·4라운드 지명권 날린 KIA… 더 우울한 드래프트? 깜짝 대박 있다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537 조회
- 목록
본문
모든 팀들에게 동등하게 주어지는 1라운드 지명권이 없었던 것은 시즌을 앞두고 단행한 트레이드 때문이었다. KIA는 올 시즌을 앞두고 불펜을 보강하기 위해 키움과 트레이드를 벌였다. 그간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었던 국가대표팀 출신 불펜 투수 조상우가 트레이드가 가능하느냐 문의했고, 키움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급물살을 탔다. 결국 현금 10억 원, 그리고 2026년 신인드래프트 1·4라운드 지명권을 키움에 주면서 조상우를 영입했다. 지난해 챔피언인 KIA는 더 강한 전력을 구축해야 2연패가 가능하다고 봤다. 그냥 전력의 현상 유지로는 결코 2연패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여기에 불펜의 마당쇠였던 장현식이 LG와 4년 보장 52억 원의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하고 팀을 떠났다. KIA도 장현식을 지키길 바랐지만 52억 원을 전액 보장한 LG의 보폭을 따라갈 수 없었다. 2025년 시즌이 끝나면 내부 FA들이 폭발적으로 생겨날 예정이었다. 한도를 아껴야 했다. 그래서 영입한 게 조상우다. 당시 현금 10억 원은 그렇다 치더라도, 신인드래프트 지명권 두 장이 아깝다는 의견은 있었다. 하지만 4라운드 지명권은 사실 어떻게 될지 모르는 픽이고, 그나마 대어를 뽑을 수 있는 1라운드 지명권은 지난해 우승으로 순번이 10순위였다. 올해 신인 팜이 그렇게 좋지 않다는 평가도 있어 10순위 지명권의 가치가 예전만 못할 것이라는 내부 판단이 있었다. 당시 KIA 관계자들도 “우승을 했기에, 10순위였기에 가능한 트레이드”라고 했었다. 여기까지는 분명히 일리가 있었다. 불펜 보강이 필요했고, 즉시 전력감을 데려오기 위해서는 나름의 희생은 필요했으며, 10순위 지명권이기도 했다. 다만 조상우가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하면서 17일 열린 신인드래프트에서의 뒷맛이 더 쓰렸다. 1라운드 지명권이 없어 다른 팀들의 지명을 한참이나 지켜보다 20순위에 이르러서야 지명을 할 수 있었다. 4라운드 지명권도 없어 이 역시 다음 지명을 위해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이미 1·4라운드 지명권이 없다는 것을 알고 미리미리 움직인 KIA 프런트다. 남들이 1라운드 대어들의 기량 점검에 집중할 때, KIA는 아예 그 순번대 선수들보다는 오히려 다른 팀들이 주목하지 않을 만한 선수들의 스카우팅에 더 집중했다. 그리고 17일 그 결과가 나왔다. KIA는 팀의 1순위 픽이라고 할 수 있는 2라운드에서 광남고BC 우완 투수 김현수를 지명하는 등 총 9명의 선수를 지명했다. 역시 상위 라운더 선수들에게 기대가 걸린다. 2라운드 김현수, 그리고 3라운드 지명자인 외야수 김민규(휘문고)를 주목하는 시선이 많다. KIA 내부적으로는 나름대로 만족하는 지명으로 알려졌다. KIA는 “189㎝, 97㎏의 건장한 체격을 지닌 김현수는 뛰어난 신체 능력과 좋은 유연성을 가지고 있으며, 안정적인 투구폼이 인상적인 선수이다. …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