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세터 김채나 복귀, “선발 이유? 아포짓 이선우와 스피드가 맞는다고 생각했다” [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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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은 16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2라운드 흥국생명전에서 0-3(16-25, 14-25, 20-25)으로 패했다.
이날 정관장은 국내 선수로만 경기에 나섰다. 외국인 선수 자네테는 부친상으로 인해 지난 13일 이탈리아로 급히 떠났다. 아시아쿼터 선수인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도 자리를 비운 상황이다.
정관장은 아포짓 이선우, 아웃사이드 히터 전다빈과 곽선옥, 세터 김채나를 선발로 기용했다.
올해 비시즌 베테랑 염혜선이 부상으로 먼저 전력에서 이탈했고, 기회를 얻은 김채나는 컵대회 도중 발목을 다쳤다. 그래서 올해 정관장으로 이적한 최서현이 코트에서 팀을 지휘했다.
마침내 김채나는 직전 경기에서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흥국생명전에서 선발로 투입됐다. 하지만 3세트에는 다시 변화를 꾀했다. 아포짓 자리에 신은지를 투입했고, 아웃사이드 히터로 이선우와 박혜민을 기용했다. 최서현도 2, 3세트부터 코트를 밟았다.
화력 싸움에서 밀릴 수밖에 없었다. 흥국생명이 공격효율 36.26%를 기록한 반면 정관장의 공격효율은 8.77%에 그쳤다.
경기 후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김채나의 선발 이유에 대해 “채나가 경기 감각을 찾아야 하고, 또 선우가 아포짓으로 들어갔을 때 채나의 빠른 스피드로 인해 승률이 훨씬 높다고 생각했다. 실제로도 채나가 들어가서 선우의 좋은 백C 공격이 많이 나왔다. 하지만 그걸로 경기를 이길 수 없다는 것도 보여줬다”면서 “그래도 선수들이 위축되지 않고 플레이를 했다. 자네테가 돌아왔을 때 같이 하나가 돼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하겠다. 오늘 경기는 빨리 잊겠다”고 설명했다.
김채나는 돌아왔다. 아직 염혜선, 위파위는 이번 시즌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고 감독은 “복귀 시점을 예상할 수는 없다. 빨리 복귀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단 조건은 정상적인 상태가 됐을 때 복귀를 해야 한다는 거다 .내 욕심만 갖고 할 수는 없다”면서 “혜선이와 위파위가 없을 때도 1라운드 3승을 했다. 상대팀들도 우리를 쉽게 생각하지 않을 거다. 누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매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며 힘줘 말했다.
한편 자네테는 부친상으로 인해 지난 13일 급히 이탈리아로 떠났다. 이날 정관장 선수단은 근조리본을 달고 코트에 나서기도 했다. 고 감독은 “일단 선수가 최대한 마음 안정을 취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2연패를 기록한 정관장은 3승5패(승점 7)로 6위로 내려앉았다. 오는 21일에는 안방에서 페퍼저축은행과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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