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에 서 있는 절실함 보여달라고 했다" 강혁 감독의 주문, '44 vs 30' 리바운드 압승으로 돌아왔다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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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가 2연패를 벗어났다. 강혁 감독은 승리 비결로 '절실함'을 말했다.
가스공사는 2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2라운드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71-60으로 승리했다.
리바운드에서 경기가 갈렸다. 가스공사는 44개의 리바운드를 기록, KT(30개)를 압도했다.
야투율 역시 좋았다. 경기 전 강혁 감독은 KT 골밑 공략을 예고했다. 2점 성공률에서 53.7%(22/41)를 적어냈다. KT는 36.6%(15/41)에 그쳤다.
경기 종료 후 강혁 감독은 "시합 전 미팅에서 절벽에 서 있는 느낌으로, 절실함이 밀리면 떨어질 수 있으니까, 절실함을 보여달라고 했다"라면서 "선수들이 수비부터 절실하게 뛰었다. 승리 요인은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력을 잊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선수들이 상대보다 한 발짝 뛰고 더 뭉친 느낌이 들었다.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골밑 집중 전략에 대해서는 "KT가 강점이 골밑이다. 외곽은 어느 정도 열어주면서 리바운드 인사이드를 지키자고 했다."라면서 "(4쿼터) 데릭 윌리엄스가 외곽에서 던진 건 상관없다. 약속했던 건 안을 지키자고 했다. 상대가 아마 2점슛이 낮을 것이다. 안에서 잘 싸워주고 버텨준 게 승리 요인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닉 퍼킨스 합류 이후 팀 전력이 대폭 상승했다. 강혁 감독은 "필요할 때 득점할 수 있는 선수"라면서도 "아쉬운 건 이 선수가 아직 한국 농구에 적응을 못 했다. 여유보다는 우격다짐으로 하는 게 많이 보인다. (슛을) 쏠 때 쏴야 하는데 가끔 엄할 때 슛을 쏜다. 그럴 때 상대 공격이 안 될 때 역습을 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응하면 더 좋아질 것이다. 강약 조절이나 상황판단을 하면 더 좋은 플레이를 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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