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이 전설에게…손흥민, 차범근 축하받고 138번째 경기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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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파라과이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의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출전 기록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인 차범근 전 감독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후배 손흥민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손흥민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며 감격스러움을 표했고, 차 전 감독은 손흥민의 영문 이름과 '137'이 새겨진 유니폼 액자를 선물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도 '새로운 레전드 손흥민', '앞으로의 발걸음에도 행복이 가득하길' 같은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와 손흥민의 유니폼을 흔들며 그의 뜻깊은 기록을 함께 기뻐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브라질전에서 A매치 137번째 경기에 나서 차 전 감독과 홍명보 현 국가대표팀 감독이 보유했던 공동 최다 출전 기록(136경기)을 넘어 이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이날 파라과이전에도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나서는 손흥민은 A매치 통산 138번째 경기에 출전하며 기록을 더 늘렸다.
손흥민은 열여덟살이던 2010년, 시리아를 상대로 한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통해 첫 A매치에 출전했다.
이듬해인 2011년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인도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고, 이후 매년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하며 지난 15년 동안 한국 축구 최고의 스타로 활약해왔다.
손흥민은 A매치에서만 53골을 터뜨리며,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차범근 전 감독(58골)을 5골 차로 추격 중이다.
현역 선수 중 A매치 최다 득점자이자, 한국 축구 역대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손흥민은 2022년 6월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친선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해 왼쪽 날개로 활약했다.
당시 한국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21분, 손흥민은 프리킥으로 만회골을 터뜨리며 흐름을 바꿨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정우영의 동점골이 터져 경기는 2-2로 마무리됐다.
브라질전에서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1위에 올랐지만 0-5 완패의 씁쓸함을 맛본 손흥민이 이날 경기에서는 시원한 골로 신기록을 자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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