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골-선방쇼'에 발목 잡힌 전남, 안산에 0-1 패배...3연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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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은 지난 12일 오후 2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4라운드 안산전에서 0-1로 패했다.
전남은 최봉진(GK), 최정원-김경재-유지하(DF), 김용환-박상준-알베르띠-김예성(MF), 르본-호난-발디비아(FW)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경기는 전남에 최악의 시나리오로 시작됐다. 전반 41초, 안산 제페르손의 땅볼 크로스가 전남 수비수 최정원의 몸에 맞고 굴절돼 자책골로 연결됐다. 불의의 일격에 전남은 0-1로 끌려갔다.
실점 후 전남은 맹렬히 공격에 나섰으나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39분, 발디비아의 슈팅이 안산 GK에게 막히고 골대를 강타했다. 호난이 재차 시도한 발리슛은 허공을 갈랐다. 전반 추가시간, 발디비아의 날카로운 프리킥마저 안산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전남은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김현석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경재, 르본을 빼고 최한솔, 정지용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후반 5분, 교체 투입된 정지용의 슈팅이 안산의 교체 GK 조성훈의 선방에 막히는 등 전남은 좀처럼 안산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후에도 전남은 김용환, 호난을 대신해 안재민, 김도윤을 투입하며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28분, 발디비아의 프리킥과 이어진 안재민의 슈팅이 모두 무산됐다. 특히 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유지하의 결정적인 헤더 슈팅마저 조성훈 GK의 기막힌 선방에 막히면서 전남은 결국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전남은 슈팅 18개(유효슈팅 6개)를 기록하며 슈팅 4개에 그친 안산을 압도했으나, 결국 득점 없이 0-1로 패배했다.
경기 후 전남 김현석 감독은 "이길 수 있는 기회는 분명히 있었지만 운이 따르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또한, "초반 실점 후 선수들의 피로도가 누적되었고, 경기 후반 체력 소모가 눈에 띄었다"고 분석했다.
김 감독은 연승 중단에도 "이제 남은 다섯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회복에 총력을 기울여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며 남은 일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전남드래곤즈는 다음 라운드인 오는 19일 오후 4시 30분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충북청주FC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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