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한 달 ‘연기’로 힘 보태는 공격수 정재민…3위 불발됐지만 서울E, 2년 연속 PO 도전 ‘탄력’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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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감독이 이끄느 서울 이랜드는 최하위 안산 그리너스와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승점 62로 5위에 올라 있는 서울 이랜드는 2년 연속 PO 진출에 도전한다.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PO 진출을 확정한다. 4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62)를 따돌리고 4위에 오를 가능성도 남아 있다. 반대로 서울 이랜드가 승리하지 못할 경우 6위 성남FC(승점 61)의 결과도 지켜봐야 한다.
희소식도 있다. 공격수 정재민이 지난 17일 입대 예정이었으나 이를 한 달 연기했다. 팀의 PO 진출에 힘을 보태기 위함이다. 애초만 해도 입대 연기가 쉽지 않았으나, 정재민의 의지가 컸다. 정재민은 이번시즌 27경기에 출전해 8골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득점과 도움 모두 커리어 하이다.
최전방 공격수 존 아이데일이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을 때도 정재민은 자리를 지키며 팀의 공격을 책임졌다. 득점력은 물론 최근에는 동료를 활용하고 살리는 플레이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 그런 만큼 정재민의 합류는 서울 이랜드 입장에서는 반가울 수밖에 없다.
서울 이랜드의 분위기는 상당히 고조돼 있다. 2라운드 로빈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은 서울 이랜드는 3라운드 로빈 들어 7승4무1패로 승점 25를 쓸어 담았다. 김도균 감독 특유의 공격과 극장골이 확실히 되살아났다.
특히 중원에서 활동량을 바탕으로 상대와 싸우는 박창환, 백지웅, 서재민 등이 시너지를 내는 모습이다. 수비 쪽에서는 골키퍼 구성윤이 연일 세이브를 통해 팀을 구해내고 있다. 구성윤은 여름 이적시장 이후 팀에 합류해 18경기에 출전했는데 클린시트만 9차례나 된다. 2경기 중 1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은 셈이다.
다만 부상에서 회복한 아이데일과 가브리엘이 아직까지 완벽한 컨디션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건 아쉬운 부분이다. 일단 승리하면 2년 연속 PO 무대에 오르는 만큼, 홈에서 안산을 제압해야 한다. 4위에 오르게 되면, 홈에서 5위와 맞대결하고 비기기만 해도 3위와 맞붙을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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