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K리그2 조기 우승·승격 코앞…이번 주말 축포 쏘아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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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리그1 최하위로 강등됐던 인천 유나이티드가 1년 만에 1부 복귀를 눈앞에 뒀다.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2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경남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재 22승 8무 5패로 승점 74점을 쌓아 2위 수원 삼성(승점 66점)을 8점 차로 따돌린 인천은 남은 4경기에서 승점 5점만 추가하면 우승과 K리그1 자동 승격을 확정한다.조기 우승 시나리오도 현실이 됐다. 25일 수원이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에서 무승부 이하 결과를 거두고, 인천이 다음 날 경남을 상대로 승리하면 남은 3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우승이 확정된다. 승점 차가 최소 11점으로 벌어지기 때문이다.인천의 독주는 시즌 초반부터 예고됐다. 4라운드 서울 이랜드FC전 1-0 승리를 시작으로 15경기 무패(12승 3무) 행진을 펼치며 4월부터 지금까지 줄곧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 기간 8연승을 기록하며 2위와의 격차를 벌렸고, 최근 5경기에서도 2승 3무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인천의 강점은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드러난다. 무고사는 19골 3도움으로 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고, 윙어 제르소는 11골 10도움으로 화력을 더했다. 델브리지는 베테랑 수비수로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이들 외국인 삼각편대는 지난해 강등 직후 이적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모두 팀 승격을 위해 잔류를 선택했다.특히 무고사의 헌신이 돋보인다. 그는 6월과 10월 A매치 기간 몬테네그로 대표팀 소집을 포기하고 인천에 남았다. 6월에는 체코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을 마친 직후 귀국해 부천FC전에 출전했고, 10월에는 아예 대표팀 차출을 거절했다.제르소는 여름철 코칭스태프의 휴식 권유를 뿌리치고 34경기에 출전하며 공격은 물론 수비 가담까지 소화했다. 델브리지는 김건희, 박경섭 등 젊은 센터백들에게 밀려 13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묵묵히 멘토 역할과 백업 자원으로서 책임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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