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승장]'K리그2 우승+승격' 조기확정 인천 윤정환 감독 "남은 3G도 소홀히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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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26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가진 경남FC와의 2025 K리그2 36라운드에서 3대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승점 77이 되면서 2위 수원 삼성(승점 67)과의 격차를 10점으로 벌리는 데 성공, 남은 경기 일정과 관계 없이 K리그2 조기 우승 및 K리그1 다이렉트 승격을 확정 지었다. 지난해 K리그1 파이널B 최하위로 창단 첫 강등의 아픔을 맛봤던 인천은 1년 만에 K리그2를 평정하고 1부 복귀를 알렸다. 일본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 2015년 울산 현대(현 울산 HD) 지휘봉을 잡으며 국내에 진출한 윤 감독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윤 감독은 "미디어데이 때 인천이 우승할 것이라는 예상 속에 독주는 힘들 것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초반부터 선두를 달리며 이 자리에 왔다"며 "승격은 아무나 하는 건 아니라 본다. 내가 영광스럽게 그 기회를 잡게 된 부분에 감사하다"고 했다.
시즌 중 가장 위기의 순간에 대해 윤 감독은 "연패는 없었다. 다만 3로빈에 접어들면서 체력적인 부분, 부상자 문제가 겹치며 어려운 상황이 왔다. 그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무고사도 여름에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이더라"며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역할을 충실히 해줘 팀이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 같다. 앞에선 박승호 제르소, 뒤에선 김건희가 잘 해준 것 같다. 부상 없이 꾸준하게 팀을 이끌어줬고 전술적으로 어려웠음에도 이해하려고 노력해 준 이명주도 리더 역할을 잘 해줬다"고 돌아봤다.
지난해 강원을 떠나 인천 지휘봉을 잡은 윤 감독은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하지만 항상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분 좋게 출발했고, 이렇게 기분 좋게 마무리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성공을 예상할 순 없지만, 성공을 위한 과정을 잘 했기에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일단 승격이라는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 앞으로 어떻게 풀어갈지는 고민해봐야 할 듯 싶다. 선수들이 풀어지는 면도 있을 듯 하다"면서도 "남은 3경기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어떻게 준비할 지 고민해보겠다.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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