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투수가 19살이라고? 미쳤네, WBC 큰일 났다"→루키 정우주 불꽃투! 日 열도 '화들짝' 놀랐다…"주눅들지 않는 당찬 피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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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주는 1회초부터 선두타자 무라야바시 이츠키를 파울플라이, 노무라 이사미와 모리시타 쇼타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은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초엔 첫 실점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마키 슈고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니시카와 미쇼를 상대로 투수 정면 병살타성 땅볼 타구를 유도했지만, 2루 송구가 빗나가면서 무사 1, 2루가 됐다. 일본은 희생번트 작전을 가동해 주자를 모두 득점권에 보냈다.
여기서 정우주의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다. 정우주는 후속타자 사사키 다이에게 2루수 직선타를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후 이시가미 다이키와의 승부에서도 자신 있는 피칭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면서 자신이 만든 위기에서 스스로 벗어났다.
정우주는 3회초 선두타자 이소바타 료타의 타석에서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또 하나의 헛스윙 삼진을 뺏어냈다. 이후 무라바야시를 유격수 뜬공, 노무라를 중견수 뜬공으로 각각 돌려세우면서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한국 선발투수의 호투에 네티즌이 놀라움을 드러냈다"며 "선발로 나선 정우주는 시속 150km를 넘는 패스트볼을 앞세워, 주눅 들지 않은 당찬 피칭을 선보이며 3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정우주는 볼넷 1개만 허용하며 선발의 역할을 완수했다. 1회에는 2번 노무라 유, 3번 모리시타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강력한 구위가 인상적이었고, 총 4개의 삼진을 잡아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 3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송성문의 2타점 우전 적시타와 상대 허를 찌르는 더블스틸로 3점을 먼저 앞서나갔다.
다만 4회초 마운드를 이어받은 오원석이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볼넷 2개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사사키의 적시타와 이시가미의 밀어내기 볼넷이 나와 한 점 차 추격을 허용했고, 바뀐 투수 조병현도 이소바타와의 승부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승부는 3-3 원점으로 돌아갔다.
조병현은 무라바야시를 상대로 4-6-3 병살타를 유도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4회말 신민재의 적시타로 다시 한 점 차 리드를 만들어냈으나 5회초 밀어내기 볼넷와 2타점 적시타 등을 내줘 4-6으로 역전당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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