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또한 손흥민의 위엄' MLS, '변방 리그→세계 최고 수준' 등극할 수 있을까 "프리미어리그·라리가 비교 의미 없어" 자신감 드러낸 커미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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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SI'는 1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사커(MLS) 커미셔너 돈 가버는 계약 만료를 앞둔 시점에서도 리그의 미래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며 "리그 30번째 시즌을 마무리한 가운데, 가버는 MLS의 성장 지표를 명확히 제시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가버는 2025 MLS MVP 시상식 직전 인터뷰에서 MLS가 세계 최고 수준의 리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내셔널 풋볼 리그(NFL·미식축구),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LB·야구)·네셔널 바스켓볼 어소시에이션(NBA·농구)·내셔널 하키 리그(NHL·하키가 장악해온 미국 스포츠 문화 속에서 확고한 입지 구축하는 것이 먹펴임을 밝혔다.
그는 "구단이 의미 있는 존재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전 세계에서 축구를 움직이는 힘이 바로 그것"이라며 "미국은 경쟁 종목이 워낙 많다. 그래서 우리는 사람들이 거리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 FC나 인터 마이애미 CF 유니폼을 입고 다니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리그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고 믿는다"며 "프리미어리그나 라리가, 세리에 A와 직접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10년 뒤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지만, MLS는 더 인기 있어지고 경쟁력 있는 리그가 될 것이며, 많은 선수들이 이 리그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몇 년 안에 대형 시장에서 3개의 신규 전용 구장이 들어설 예정이고, 국제축구연맹(FIFA) 캘린더에 가까운 일정으로 개편되면 세계 최고 리그들과의 경쟁력도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축구 불모지로 불리던 MLS는 현재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통계 매체 '옵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MLS는 10위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더해 시청률까지 폭증하고 있다. 10월 미국 매체 'USA 투데이'는 리오넬 메시와 손흥민 같은 글로벌 스타들의 활약으로 MLS는 올 시즌 주간 평균 생중계 시청자 수가 370만 명으로 늘어났다고 언급했다.
나아가 이번 MLS컵 결승전 수치도 눈여겨볼 만하다. 'SI'는 "마이애미와 밴쿠버가 맞붙은 최종전에서 460만 명이 시청했다. 이는 MLS 컵 역사상 최다 시청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SI'는 유니폼 판매 증가 역시 성장의 또 다른 증거로 꼽았다. 이들은 특히 손흥민의 사례를 콕 집어 "지난 8월 LAFC에 합류한 손흥민은 미국 주요 스포츠 리그와 대학 스포츠의 공식 머천다이징을 담당하는 '파나틱스' 플랫폼에서 최상위권 유니폼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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