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와 동률’ SF 이정후, 12호 3루타 포함 3안타…수비 때는 황당 실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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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27)가 단일 시즌 13호 3루타를 터뜨리며 스즈키 이치로(은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정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최종 6-3으로 이겼다.
이날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시원한 3루타를 치며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그는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오른손 투수 헤르만 마르케스의 8구째 싱커를 공략해 우중간 펜스를 때렸다. 타구를 확인한 그는 3루를 밟았다. MLB 30개 구장 중 22개 구장에서 홈런이 될 타구였다.
지난 9월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21일 만에 3루타를 추가한 이정후는 이 부문 단독 3위(12개)가 됐다. 동시에 과거 스즈키 이치로가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 기록한 MLB 아시아 타자 단일 시즌 최다 3루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 시즌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17개), 재런 두랜(보스턴 레드삭스·13개) 만이 올 시즌 이정후보다 많은 3루타를 쳤다.
한편 이정후는 후속 타자 엘리엇 라모스의 3점포로 홈을 밟으며 시즌 73번째 득점을 신고했다.
이정후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에 그쳤지만, 이내 2안타를 더 추가해 ‘1경기 3안타’에 성공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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