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골프 세레머니 논란'...'레전드' 황선홍 감독 "축구인으로서 부끄러웠다, '존중'이 필요한 시기" [MD현장]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2 조회
- 목록
본문
![이청용 '골프 세레머니 논란'...'레전드' 황선홍 감독 "축구인으로서 부끄러웠다, '존중'이 필요한 시기" [MD현장]](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2/mydaily/20251022111425293jmbn.jpg)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오전 11시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참석하는 포항 스틸러스, FC서울, 강원FC의 사령탑은 제외하고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 김천상무 정정용 감독, 황 감독만 참석을 했다.
최근 K리그는 울산 사태로 뜨겁다. 울산은 지난 18일 광주FC와의 33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하며 8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베테랑 이청용은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PK)으로 득점을 한 뒤 골프를 치는 세레머니를 남겼다.
이는 신태용 감독을 향한 저격성 세레머니였다. 신 감독은 지난 8월 김판곤 감독의 후임으로 울산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65일 만에 경질됐다. 이 과정에서 고참 선수들과의 불화설과 함께 여러 갈등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신 감독이 원정 경기에서 골프백을 구단 버스에 실은 사진이 공개가 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신 감독은 “가족에게 전달하기 위함”이라고 밝혔고 이청용은 이후 “누가 더 울산을 사랑하는지 추후에 알게 될 것”이라고 대응했다.
그러면서 팬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엇갈렸다. 신 감독의 행동에 문제가 있었음을 지적하는 목소리와 함께 팀의 베테랑이 불화를 인정하면서 선을 넘은 행동이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그러면서 ‘존중’을 강조했다. 이번 사태가 ‘시대적인 갈등’이 아니냐는 시선에 대해서도 “시대가 흐르면 맞춰가는 부분도 필요하다.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면 문제가 발생한다. 그 부분을 잘 유지해야 하고 모두가 존중을 해야 한다. 나도 흔히 말하는 MZ세대 선수들과 소통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여러 방법이 있는데 배려를 해줘야 한다. 저만의 방법도 있지만 리더가 결정하기 나름인 것 같다”고 했다.
‘감독’이란 자리가 갈수록 힘들어진다는 부분에도 동의를 했다. 황 감독은 “2016년에 서울 감독을 할 때 상하이에서 컨퍼런스를 갔는데 당시 유명한 감독들이 그때부터 그런 이야기를 했다. 선수 한 명이 팀을 좌우하는 시대를 얘기 하더라. 당시에는 크게 느끼지 못했는데 점점 그렇게 되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황 감독은 결과적으로 좋은 문화를 형성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구단이 어떤 운영 방식을 가지고 있고 그에 맞는 감독과 스태프를 구성하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라고 한 뒤 “선수를 경기에 투입하는 건 정말 어려운 과정이다. 나도 코칭스태프가 7명인데 다 논의를 하고 투입을 결정한다. 그런 노력이 이어지는데 그 부분은 분명 이해를 해야 한다. 분명 선수들에게도 어떤 상황에 대해 이해를 시키고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한다. 그것이 좋은 문화”라고 말했다.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