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후배들에게 일침 “비니시우스 왜 알고도 못 막았나? 한국이 남미에 약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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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브라질전에서 0-5 참패를 당했다. 한국은 14일 파라과이를 상대로 2-0로 이겨 자존심을 회복했다.
한국은 남미축구에 유독 약한 면모를 보인다. 한국은 브라질에 역대전적 1승 8패로 절대적으로 밀린다. 우루과이에도 1승2무7패로 밀린다. 아르헨티나도 세 번 만나서 모두 졌다. 그나마 파라과이는 3승4무1패로 앞선다.
이어 이천수는 “유럽이 아직은 둔탁하고 남미는 유럽의 피지컬도 있다. 그래서 한국이 상대하기 어렵다. 멕시코도 거의 남미스타일이다. 부드러움을 우리가 못 따라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브라질전 대패의 이유도 마찬가지였다. 이천수는 “브라질이 근육도 좋고 파워도 좋고 유연해서 못 다가간다. 공을 뺏었다고 생각했는데 제쳐져있다”고 밝혔다.
이천수는 “우리가 비니시우스를 최선을 다해 막는데 못 막는거다. 운동능력 자체가 다르다. 남미는 몸도 크고 유연하다. 비니시우스가 이태석 제치는 다섯 번째 골을 봤다. 다 알고도 못 막았다. 드리블을 치는 컨트롤과 방향이 너무 좋다”고 칭찬했다.
결국 피지컬과 유연함에 개인기, 스피드까지 다 갖춘 남미축구가 한국축구에 쥐약이라는 것이다.
한국은 북중미월드컵에서 포트2를 사수해 유리한 위치를 잡았다. 그럼에도 남미의 강호와 만나지 말라는 법이 없다. 브라질에게 충격을 받은 한국 입장에서 남미보다 차라리 유럽강호를 만나는 게 나은 상황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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