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FA 전쟁’… ‘최대어’ 강백호·박찬호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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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프로야구가 LG의 2년 만의 통합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하지만 팬들이 심심해할 이유는 없다. 시즌보다 더 흥미로운 시간이, 바로 스토브리그가 막을 올리기 때문이다. 특히 ‘쩐의 전쟁’에 비유되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곧 개막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5일 올겨울 FA 자격을 얻는 선수를 공시하고, 7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KBO가 FA 신청자를 8일 공식 발표하면, 자유의 몸이 된 선수들은 시장에서 원소속팀은 물론 타 구단과 협상에 나선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예년 수준인 20명 내외의 선수가 나올 전망이다. FA 선수는 최근 3년간 평균 연봉과 평균 옵션 금액에 따라 등급을 A∼C등급으로 나누며, 등급별로 보상 규정이 다르다. A등급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보상선수 1명(보호선수 20명 외)과 전년도 연봉의 200% 또는 300%를 원소속팀에 지급해야 한다. B등급은 보상선수 1명(보호선수 25명 외)과 전년도 연봉의 100% 혹은 200%, C등급은 보상선수 없이 전년도 연봉의 150%를 지급한다. 이번 겨울 FA 시장의 ‘최고 매물’로는 강백호와 박찬호가 꼽힌다. 강백호는 올 시즌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롯데를 비롯해,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한화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김원형 감독을 새로 선임한 두산 역시 새 사령탑에게 준척급 FA 자원을 선물로 안기겠다는 각오다. 원소속 구단 KT도 “잔류에 힘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강백호의 타격 기복과 불분명한 수비 포지션은 몸값 협상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해 KIA의 통합 우승 주역인 박찬호 역시 이번 시장의 핵심 자원이다. 롯데, 두산, KT, 키움 등이 관심을 보이며, 원소속팀 KIA도 붙잡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센터라인 보강이 절실한 KT가 가장 적극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LG 우승의 주역인 박해민과 김현수, 한화에서 데뷔 첫 한국시리즈를 치른 손아섭 등 베테랑 외야수들의 행선지도 관심거리다. 셋 다 30대 후반이지만 여전히 리그에서 경쟁력 있는 FA 자원으로 평가된다. 박해민은 중견수 포지션이 약점인 한화가, 한국시리즈 MVP(최우수선수) 김현수는 프로 데뷔팀 두산으로부터 강한 관심을 받고 있다. 여전한 타격 실력을 과시한 손아섭도 롯데 복귀 등 다양한 선택지가 주어질 예정이다. 이밖에 올가을 전 경기에 출전하며 건재를 과시한 베테랑 포수 강민호는 롯데행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현재로선 잔류가 유력한 분위기다. 투수 자원은 올가을 포스트시즌에서 눈도장을 찍은 한화 김범수, 그리고 두산에서 전천후 투수로 활약한 이영하가 시장에서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원소속팀은 두 선수의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김범수는 이번 FA 시장에서 드문 왼손 불펜 자원으로, 이영하는 선발과 중간이 모두 가능한 다재다능함이 주목받고 있다. FA 시장은 철저히 경쟁에 의해 가격이 결정된다. 올해는 2022년(15명·989억 원)만큼의 ‘광풍’은 아닐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해 수준의 활황이 예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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