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무안타만 문제가 아니다…"화가 난다" 통산 1672승 명장은 무엇에 폭발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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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 베테랑 좌완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고전이 예상됐다. 그런데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1회에만 4점을 냈다. 이날 패배가 더 쓰라린 이유다.
샌프란시스코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 경기에서 5-6으로 무릎을 꿇었다.
4연패에 빠졌고, 정규 시즌 11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승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기적이 아니면 가을야구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화가 난다. 이렇게 지는 경기들은 답답하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가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좌완(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을 상대로, 지난번에도 힘들었는데, 오늘은 1회에 4점을 내고 3회에도 1점을 더 냈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는 주자가 나간 것 같지도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로드리게스는 6일 전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6.1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선발 트리스탄 벡도 흔들렸다.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2회에 애리조나에 3점을 허용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이 3회 1점을 뽑았으나, 5회 팀 내 유망주 랭킹 18위 트레버 맥도널드가 2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샌프란시스코 불펜이 힘을 내면서 6회와 7회, 그리고 8회 5-5 리드를 끌고 갔다. 하지만 9회 라이언 워커가 무너졌다.
수비 과정에서 나온 실책이 결정적이었다. 선두 타자 코빈 캐럴을 안타, 가브리엘 모레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다음 타자의 희생 번트를 워커가 잡아 1루로 송구했지만 2루수 케이시 슈미트가 베이스를 제대로 밟지 못해 실책이 나왔다.
주자 만루가 됐고, 조던 라울러의 내야 땅볼에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경기가 끝났다. 워커는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며 글러브를 내팽개치며 분노를 표출했다.
멜빈 감독은 "캐럴 이후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지 않았는데 이렇게 지니까 정말 화가 난다. 케이시는 원래 3루수인데 매일 2루를 보면서 새로운 걸 배우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베이스를 제대로 밟는 건데, 오늘은 그렇지 못했다. 그게 이닝의 결정적인 순간이었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18타수 째 안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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