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골대 충돌 막아낸 볼리비아 골키퍼 자국에서 비난…'대표팀 수준 선수 아니다'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8 조회
- 목록
본문
한국은 지난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볼리비아와의 맞대결에서 전반전 동안 상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반 12분 손흥민이 프리킥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한국은 후반 43분 조규성이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볼을 이어받아 넘어지면서 왼발 슈팅으로 볼리비아 골망을 흔들었고 한국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남미 매체 볼라빕은 16일 '볼리비아가 한국에 패한 후 고맄퍼 비스카라는 대표팀 수준의 골키퍼가 아니라는 비난을 받았다. 비스카라는 한국전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고 결국 자국 팬들에게 비난 받았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조규성의 추가골 득점 장면에 대해 '비스카라는 골문앞에서 나오지 않았다' '대표팀 수준의 골키퍼가 아니다' '다이빙이 약했다' 비스카라는 수비수들과 소통을 못했고 왜 그런 고집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등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비스카라는 지난 2016년 볼리비아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후 A매치 31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볼리비아는 한국전을 앞두고 대표팀 선수단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볼리비아 1부리그 클럽 볼리바르는 월드컵 예선 경기 같은 경기가 아닌 단순한 친선경기에는 대표팀에서 선수를 차출할 의무가 없다는 규정을 근거로 볼리비아 대표팀에 선수를 차출하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볼리비아축구협회와 볼리바르의 불화로 인해 주전 골키퍼 람페 등의 볼리비아 대표팀 합류가 늦어졌다. 결국 볼리비아는 한국전에 주전 골키퍼 람페 대신 비스카라가 골문을 지켰고 한국전 패배 이후 골키퍼 비스카라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볼리비아 골키퍼 비스카라는 한국전에서 이재성의 슈팅을 막아내는 장면이 주목받기도 했다. 한국의 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재성이 몸을 날려 헤더 슈팅을 시도했다. 헤더를 시도한 이재성은 골포스트와 머리를 충돌할 뻔했지만 비스카라는 슈팅을 선방하는 동시에 한 손으로 이재성의 머리를 밀어내며 충돌을 막아냈다.
볼리비아는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을 6승2무10패(승점 20점)의 성적과 함께 7위로 마쳤다. 볼리비아는 월드컵 본선 직행에는 실패했지만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월드컵 본선 출전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볼리비아는 이번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볼리비아는 마지막 월드컵 출전이었던 지난 1994 미국월드컵 남미예선에서도 홈 경기에서 브라질을 격파한 가운데 이번 월드컵 남미예선 홈 경기에서도 브라질을 격파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볼리비아는 지난 1994 미국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대결해 득점없이 비겼고 32년 만의 월드컵 본선행을 노리고 있다.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