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전 두산 감독, 15년 만 요미우리 컴백→가을 캠프 임시 코치로 합류 "亞 대포, 젊은 선수들 타격 향상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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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칸스포츠, 데일리스포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29일부터 11월 13일까지 진행하는 추계 캠프 임시 코치로 이승엽을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요미우리는 아베 신노스케 감독이 이끌고 있다. 올 시즌 센트럴리그를 3위로 마감했다.
이승엽 전 감독과 아베 감독은 현역 시절 요미우리서 한솥밥을 먹으며 친분을 쌓았다. 은퇴 후에도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전 감독은 지난 2004년 치바 롯데 마린스로 일본프로야구(NPB)에 데뷔했다. 2년차 시즌이었던 2005년 타율 0.260 30홈런 64타점 OPS 0.866으로 활약했다. 일본 시리즈에서 4경기 3홈런을 치며 팀의 31년만 일본시리즈 우승을 견인했다. 이때 이 전 감독은 KBO리그 출신 최초로 일본 시리즈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다.
2006년 요미우리로 이적한 이 전 감독은 4번 타자로 나서며 펄펄 날았다. 143경기 타율 0.322 41홈런 108타점 OPS 1.003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2007시즌에도 기세를 이어 3년 연속 30홈런을 작성하며 요미우리의 센트럴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09시즌에는 부진으로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지만 커리어 2번재 일본시리즈 우승 반지를 획득하는데는 성공했다.
2011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요미우리에서 방출된 뒤 오릭스 버팔로스로 이적했다. '코리안특급' 박찬호와 한솥밥을 먹었지만 타율 0.201 15홈런 51타점 OPS 0.622에 그치면서 일본 생활을 마무리했다. 계약이 1년 남았지만 이 전 감독은 삼성 복귀를 택했다.
삼성에서 2017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뒤 해설위원을 거쳐 2023시즌 두산 사령탑에 선임됐다. 첫 시즌 5위, 2024시즌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올해 하위권으로 처지면서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5월 사퇴했다.
데일리스포츠는 "이승엽 전 감독은 NPB 통산 138홈런의 슬러거다. 은퇴 후엔 두산 감독을 지냈다. 팀의 타격 향상에 '아시아 대포'로 불린 그는 젊은 선수들의 기량 항상과 전력 상승을 이끌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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