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안세영 사라지니 깜짝 행운이→'배드민턴 여제' 불멸의 대기록 왜 포기했나?…10위권 선수들 돌연 '우승 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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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16일 폐막하는 일본 구마모토 마스터즈에 참가하지 않았는데 홈코트 일본 강자들이 줄줄이 탈락하면서 태국,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우승을 다툰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025 일본 구마모토 마스터즈(슈퍼 500) 결승전은 태국의 랏차녹 인타논(세계 9위)과 인도네시아의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세계 11위)의 맞대결로 진행된다. 안세영이 이 대회 대신 호주 오픈 출전을 선택했고, 일본 에이스들이 이변의 희생양이 된 탓이 크다. 안세영은 지난달 프랑스 오픈(슈퍼 750) 우승으로 시즌 9관왕에 오른 뒤 휴식을 선언하며 구마모토 마스터즈에 불참한다는 뜻을 밝혔다. 입국장에서 안세영은 엑스포츠뉴스 등 취재진을 만난 뒤 "유럽 일정을 잘 마쳐 홀가분하다"면서도 "체력적으로 힘들고 지쳤다.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진 후 호주 오픈과 월드투어 파이널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래 구마모토 대회도 뛰어야 하지만, 일정이 너무 빡빡하다는 생각이 들어 호주 오픈만 출전하기로 했다"며 구마모토 마스터즈 불참을 공식화했다. 올시즌 중반 부상으로 중국 오픈 4강에서 기권을 선언했던 안세영의 이력을 생각하면 충분히 내릴 수 있는 결정이다. 다만 그가 구마모토 마스터즈 불참을 선언하면서 세계 배드민턴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기회는 아쉽게 다음으로 미뤄졌다. 안세영은 현재 시즌 9회 우승으로, 2019년 모모타 겐토(일본)가 세운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11회)에 단 2승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만약 안세영이 구마모토 오픈까지 출전해 우승했다면, 남은 2개 대회(호주 오픈, 월드투어 파이널) 결과에 따라 모모타를 뛰어넘어 전종목 세계 최초 단일 시즌 12회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신기록 달성도 가능했다. 앞으로도 다시 나오기 힘든 기록이라는 평가가 많다. 하지만 1월부터 쉼 없이 달려온 안세영에게는 기록보다 휴식이 더 절실했던 것으로 보인다. '여제' 안세영이 자리를 비우면서 왕좌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이변도 있었다. 일본 배드민턴 간판 야마구치 아카네(세계 3위)가 8강 진출에 실패했고, 세계 랭킹 8위이자 일본 2인자로 평가 받는 미야자키 도모카도 32강서 무너졌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졌던 두 선수가 일찌감치 탈락하면서 토너먼트는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가 열렸다. 결승전은 세계 9위 인타논과 11위 툰중의 맞대결로 열리게 됐다. 두 선수는 최근 폼이 좋다. 인타논은 최근 5경기 4승1패, 툰중 역시 4승1패로 상승세다. 상대 전적에서는 인타논이 9승3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툰중 역시 만만치 않은 저력을 갖춘 선수다. 인타논은 지난 1월 인도네시아 마스터즈(슈퍼 500)에서 우승한 것이 이번 시즌 BWF 투어 대회 유일한 우승이다. 툰중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임에도 올해 부진해 우승 기록이 없다. 그야말로 안세영 없는 대회에서 챔피언이 될 최고의 찬스를 세계 10위권 두 선수가 맞았다. 한편, 안세영은 18일부터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호주 오픈 참가를 위해 출국한 상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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