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7127억 안겼구나' 괴수의 아들, PS 8홈런 15타점 OPS 1.337 맹타→ML 최초 기록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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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레로 주니어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2볼넷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대포를 쏘아 올렸다. 1회 선두타자 데이비드 슈나이더가 리드오프 홈런을 때려냈고, 게레로 주니어도 좌월 솔로 홈런으로 백투백 홈런을 완성했다. 기선을 제압한 토론토는 트레이 예사비지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6-1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은 3승 2패. 이제 1승을 추가하면 1993년 이후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게레로 주니어의 타격감이 매섭다. 포스트시즌 16경기에서 27안타 8홈런 17득점 15타점 타율 0.415 OPS 1.337을 적어냈다. 최다안타·득점·타점·OPS 1위다.
홈런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함께 공동 1위.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공동 2위다. 2개를 더 친다면 2020년 랜디 아로자레나(10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지난 4월 토론토는 게레로 주니어와 14년 5억 달러(약 7127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오버페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요즘 추세와 달리 지불 유예(디퍼)도 없다. 정규시즌은 156경기 172안타 23홈런 96득점 84타점 타율 0.292 OPS 0.848로 '돈값'에는 부족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만점 활약으로 아쉬움을 씻었다.
압도적 활약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역사를 썼다. 미국 '저스트 베이스볼'은 "게레로 주니어가 단일 포스트시즌에서 25개 이상의 안타와 15개 이상의 타점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물론 현대 야구의 포스트시즌은 이전과 달리 매우 길어졌다. 팀이 늘며 포스트시즌에 참가하는 구단도 자연스럽게 증가했고. 이는 경기 수의 확대를 불러왔다. 와일드카드 제도까지 도입되어 최대 22경기까지 포스트시즌을 치르게 됐다.
'스포팅 뉴스'는 "현대의 포스트시즌이 더 길어진 덕분에 베이브 루스나 미키 맨틀 시대의 선수들은 이런 수치를 달성할 기회조차 없었을 것"이라면서도 "최근에도 많은 전설적인 포스트시즌 활약이 있었고, 그 어느 것도 지금 게레로가 보여주는 꾸준한 위대함에 견줄 수는 없다"고 평가했다.
한편 11월 1일 월드시리즈 6차전이 열린다. 다저스 선발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다. 토론토는 케빈 가우스먼으로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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