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한화 팬들이 정우주를 격하게 아끼는구나…폰세 대신 나왔는데 155km KKK 미쳤다, 3⅓이닝 무실점 깔끔했다 [MD대전]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657 조회
- 목록
본문
한화 이글스 투수 정우주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 선발로 나와 3⅓이닝 1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실 계획에 없던 선발 등판. 예정대로라면 코디 폰세가 나와야 했다. 그러나 28일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오후 3시 지연 시작에 맞춰 몸을 풀었고, 이미 선발 등판 한 번 한 것과 같은 피로도를 느껴 29일 등판을 할 수가 없었다. 결국 김경문 감독은 정우주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었다.
김경문 감독은 "우주는 1번부터 9번까지 한 번 정도 다 만날 텐데, 잘 던져줬으면 좋겠다. 잘 던지면 더 갈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 그렇게 많이 던진 적이 없으니까 상황을 보고 불펜진을 운영하겠다. 오늘 너무 재미없는 경기를 만들면 안 된다. 박진감 넘치게 잘 끝나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정우주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49경기 3승 3패 평균자책 3.10을 기록 중이었다. 전반기 29경기 2승 3홀드 평균자책 4.81로 평범했는데, 후반기에는 20경기 1승 평균자책 1.44로 맹활약하고 있다. 시즌 막판 선발로 변신했고, 9월 15일 데뷔 첫 선발 등판인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⅓이닝 3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LG전 상대 전적은 6경기 평균자책 7.36이었다.
정우주는 1회 흔들린 걸 제외하면 호투를 펼쳤다. 1회 홍창기와 신민재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시작했다. 오스틴 딘에게 내야 안타, 김현수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지만 문성주를 유격수 땅볼로 돌리며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2회는 깔끔했다. 구본혁을 우익수 뜬공, 오지환을 삼진, 박동원을 3루 땅볼로 처리했다. 3회도 삼자범퇴. 박해민을 3루 땅볼, 홍창기를 2루 땅볼, 신민재를 유격수 땅볼로 돌리며 웃었다. 1회 29개의 공을 던졌는데 2회는 9개, 3회도 11개에 불과했다. 팀 타선도 2회말에 2점을 가져오면서 정우주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정우주는 4회에도 올라왔다. 오스틴을 깔끔하게 중견수 뜬공으로 돌렸다. 이후 양상문 투수코치가 올라왔다. 정우주를 팬들의 환호 속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데뷔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3⅓이닝 1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최고 구속은 155km까지 나왔다. 직구 35개, 커브 10개, 슬라이더 8개를 골라 던졌다. 3⅓이닝은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이다.
정우주의 호투와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한화는 3-0으로 앞서 있다.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