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안세영 피해 불참+불참 해놓고…中, 천위페이-왕즈이 결승에 "전국체전이 국제대회 수준" 뻔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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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후'는 왕즈이(2위)와 천위페이(5위)가 맞붙는 제15회 중국 전국체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을 두고 "국제대회에 전혀 밀리지 않는 수준"이라며 스스로를 높였다. 배드민턴 상위 랭커를 보유한 중국이라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무대라는 점을 강조했다.
정작 국제대회에서는 모습을 감춘 상태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시드니에서 슈퍼 500 호주오픈을 뛰고 있는 동안 중국 톱 랭커들은 일제히 자국 전국체전에 모이며 국제 경쟁을 사실상 회피했다. 국제대회 못지않다는 자부심의 근거가 결국 국내 강자들끼리의 맞대결을 의미하는 셈이다.
물론 관심을 끄는 매치업이다. 이번 결승전은 천위페이가 전국체전 3연패를 노리는 특별한 무대다. 앞서 장이만과 허빙자오, 한웨(4위) 등 대표급 선수들을 차례로 제압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만의 흐름을 유지했다. 결승에서 우승한다면 전국체전 여자 단식 사상 최초로 3번째 금메달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소후는 자국 대회이면서도 "배드민턴 역사에 전례 없는 위업"이라고 띄우고 있다.
왕즈이도 세계랭킹 2위다운 안정감을 보여주며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결승에 안착했다. 4강에서 가오팡제(10위)와 마지막 세트까지 가서 이기긴 했으나 그 전에는 수월하게 통과했다. 체력 측면에서 천위페이보다 여유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대 전적은 극명하다. 그동안 11번 맞붙어 천위페이가 무려 10승을 거둔 바 있다. 전력 차는 승률이 말해준다. 다만 경기가 길어질 경우 왕즈이의 안정된 운영 능력이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언론은 전국체전을 국제대회급 무대라 강조하며 왕즈이와 천위페이의 대결을 최강자 결정전처럼 부각시키지만, 정작 최강은 따로 있고 또 한 번의 국제대회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안세영은 호주오픈 1회전을 단 29분, 16강도 33분 만에 끝냈다. 대회 첫 경기에서 세계랭킹 145위 샤우나 리(호주)를 상대로 21-6, 21-6, 두 세트 합계 12점만 내주는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16강에서도 세계랭킹 59위 둥추통(대만)을 21-7, 21-5로 가볍게 꺾었다.
안세영은 변함없이 10번째 국제대회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향해 묵묵히 나아가고 있다. 올해만 슈퍼 1000 세 차례, 슈퍼 750 다섯 차례, 여기에 슈퍼 300 한 차례까지 거의 모든 레벨을 석권했다.
중국이 다수의 톱랭커 보유를 바탕으로 "전국체전이 국제대회 못지않다"고 외치는 사이, 안세영은 진짜 국제대회에서 1위의 품격을 실력으로 증명했다. 왕즈이, 한웨, 천위페이가 자국 대회로 모이면서 호주오픈에 불참한 것은 그만큼 안세영이 만들어놓은 독주를 뒤쫓기 버겁기 때문이다.
안세영은 이제 8강에서 세계랭킹 48위의 스이주 마나미(일본)를 상대한다. 안세영의 호주오픈 행보는 20일(목)부터 23일(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스포츠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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