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캡틴의 품격' 손흥민은 환상 프리킥 골보다 이재성의 센추리클럽, 조규성의 복귀포가 더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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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볼리비아와의 친선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볼리비아전에서 2대0으로 이겼다. 후반 11분 손흥민이 예술적으로 감아찬 오른발 프리킥골이 결승포가 됐고, 후반 42분 조규성(미트윌란)이 쐐기포를 터뜨렸다.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 조추첨식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펼쳐지는 A매치 2연전에서 한국은 볼리비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포트2 진입 희망을 이어갔다. 승리의 주인공은 역시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환상 프리킥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어냈다. 손흥민의 A매치 54번째 골이었다. 손흥민은 20203년 3월 콜롬비아전 후 2년 8개월만에 프리킥 골을 터뜨렸다. A매치 프리킥 6호골이었다. 무엇보다 궤적 자체가 환상적이었는데, 'MLS 올해의 골'로 선정된 댈러스전 득점을 똑같이 재현했다. 결승골이었던만큼, 예술적으로나, 가치적으로나 최고의 골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자신의 골보다 동료를 먼저 챙겼다. 이날은 이재성의 센추리 클럽 축하 세리머니가 열렸다. 대전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이재성은 대전에서 100번째 A매치를 기리는 영광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이재성과 동갑내기 절친인 손흥민은 누구보다 이재성을 축하해줬다. 손흥민은 "친한 것 맞죠? 농담이고요(웃음). 너무 뿌듯하다. 100경기란 업적을 이룰 선수라고 생각한다.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를 위해 희생하는 가장 중요한 선수다. 항상 건강하게, 동료로서 나를 위해 많이 희생해준다. 그런 역할에 고맙게 생각한다. 아직도 기억이 난다. 재성이랑 16세 중등연맹 때부터 발을 맞췄다. 같이 성장했다. 재성이는 고대에서 전북, 나는 유럽으로 나갔다. 재성이 커리어를 많이 팔로업했다. 대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경기했던 플레이가 생생하게 있다. 아직도 이어진다는 것은 좋은 관계고, 더 많은 찬사를 받았으면 좋겠다. 가족과 좋은 시간 보내길 바란다. 축구 팬이라면 모두가 진심어린 축하를 해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후반 막바지 터진 조규성의 골은 이날의 백미였다. 조규성은 뜻하지 않은 불운으로 1년8개월 동안 대표팀을 떠나 있었다. 뼈를 깎는 노력으로 대표팀에 복귀했고, 복귀 첫 경기에서 복귀포를 쏘아올렸다. 손흥민은 조규성의 득점에 누구보다 기쁜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정말 기뻤다. 재미있게 하라고 했었다. 농담으로 형이 힘줘서 골 넣은 것 같다고 했다. 힘든 상황이 있으면 좋은 시간이 올거라고 오늘로 모든 사람들, 축구하는 친구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었다. 기뻤다. 좋은,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 골까지 넣어서 팀에 엄청 좋은 효과를 준 것 같다"고 했다. 정작 자신의 골은 말을 아꼈다. A매치 최다골까지 단 4골만을 남겨두고 있지만, 손흥민은 그저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겠다고 했다. 손흥민은 "하루하루 열심히 하다보면 또 그게 앞에 있지 않을까요. 그런 것을 신경쓰기보다는 월드컵에서 어떻게 플랜을 갖고, 어떻게 초점을 맞추고, 내가 어떻게 팀원들을 더 도울 수 있을지 생각할 수 있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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