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덕분에 오랜 만에 주목받았다'…바이에른 뮌헨 리빙레전드 MOM 선정, 슈팅 24개 방어

바이에른 뮌헨은 5일 오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PSG에 2-1로 이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디펜딩챔피언 PSG를 꺾고 4전전승을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 초반 멀티골을 기록한 디아스가 퇴장 당하는 변수가 발생했지만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원정에서 PSG에 승리를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후반 36분 교체 투입된 가운데 팀 승리를 함께했다.
PSG의 이강인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전반 25분 뎀벨레 대신 조기 교체 투입됐고 76번의 볼터치와 함께 48차례 시도한 패스는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세 차례 슈팅과 함께 키패스는 7번 기록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네베스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한 이강인은 슈팅도 세 차례 때리는 등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크로스는 15차례 기록하는 등 바이에른 뮌헨 수비를 꾸준히 괴롭혔다. 이강인이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은 PSG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25번의 슈팅을 때렸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하며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프랑스 매체 카날플러스는 'PSG는 전반전에 고전했지만 후반전에 경기를 지배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PSG는 후반전 동안 점수 차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PSG는 악몽같은 전반전 이후 후반전을 두 골 차로 뒤진채 시작했지만 상대 페널티에어리어 앞에서 상대를 포위하며 점수 차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네베스는 강력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노이어를 무너 뜨렸다. 네베스의 득점은 오른쪽 윙에서 안쪽으로 파고들어 깔끔한 크로스를 올린 이강인으로부터 시작됐다'며 이강인의 활약을 조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PSG와의 경기에 대해 '노이어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을 받았다.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20개의 슈팅을 때린 팀은 전례가 없었다. PSG의 볼 점유율은 에펠탑 만큼 높았고 84%까지 치솟았다'고 언급했다.
노이어는 PSG와의 경기 후 UEFA가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노이어는 PSG와의 경기에서 8차례 선방을 펼치며 팀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UEFA는 '노이어는 엄청난 압박을 받았던 중요한 순간에 몇 번의 결정적인 선방을 보여줬다. 침착함을 유지하며 수 차례 멋진 선방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노이어는 PSG와의 대결에 대해 "후반전은 확실히 다른 경기였다. 전반전에는 누가 더 강한 팀인지 드러났지만 후반전은 정말 치열했다"는 뜻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