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亞 최고 레벨" PSG 공식발표…홍명보호 '유일 플레이메이커' 등극→가나전 졸전 속 '결승골 AS' 군계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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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누리소통망을 통해 "이강인이 가나와 평가전에서 결정적인 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수여하는 최우수 국제선수상 트로피도 전달받았다"며 소속팀 핵심 미드필더의 A매치 데이 행보를 조명했다.
군계일학이었다. 이강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 친선 경기에서 정교한 왼발 크로스로 후반 18분 이태석 헤더 결승 골을 도왔다.
오른쪽에서 볼을 잡은 이강인은 반대쪽에서 골문 앞으로 달려들던 이태석에게 정교한 왼발 킥을 배달했다. 단숨에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한 이태석은 정확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이날 홍명보호는 총체적 난국이었다. 전반 내내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하며 고전했다. 공격 전개는 단순했고 중원에서 황인범(페예노르트) 백승호(버밍엄 시티) 부상 공백이 여실히 드러나며 득점을 위한 해법을 찾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강인은 한 줄기 빛이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그는 후방까지 내려와 볼 배급에 신경을 쏟고 예의 날카로운 방향 전환 패스로 빌드업을 적극 주관했다. 오직 이강인 발끝에서만 공격 실마리가 형성되는 인상이었다.
이강인은 최근 소속팀 PSG에서도 가치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대표팀 합류 직전 올림피크 리옹전에서 주앙 네베스 결승 골을 이끈 결정적인 1도움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올 시즌 주축 선수 줄부상 여파 속에 꾸준한 출전 기회를 부여받으며 부활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 9월 1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AFC 어워즈 2025에서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수상했다. 손흥민, 김민재에 이은 세 번째 한국인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AFC는 그를 "유럽 정상에 선 PSG의 숨은 주역이자 아시아 축구 새로운 기준"이라 절찬했다.
지난 시즌 PSG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을 모두 제패했다 역사적인 '쿼드러플' 영광 중심에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한 이강인이 있었다.
이강인은 49경기 7골 6도움을 쌓았다. 그러나 숫자보다 중요한 건 그가 팀 내에서 맡은 역할이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그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때로는 중앙에서, 때로는 제로톱으로 활용했다. 한 경기 안에서도 포지션을 유연히 오가며 전술적 다양성을 만들어낸 이강인은 PSG가 '완벽한 시즌'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였다.
아시아 출신으로 유럽 트레블을 달성한 선수는 지금껏 단 한 명, 이강인뿐이다. AFC는 "그의 헌신은 활약을 넘어 유럽 무대에서 아시아 축구 존재감을 새로 쓴 사건이었다"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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