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4,400억원 손해배상금 내놔라"vs PSG "너야말로 7,400억원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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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더선' 및 프랑스 매체 '르 몽드' 등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음바페는 PSG에 손해배상금 2억 6,000만 유로(한화 약 4,400억원)를 청구했고, PSG는 음바페에 4억 4,000만 유로(한화 약 7,440억원)의 반소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지난해 6월 PSG를 떠나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그리고 동시에 PSG 수뇌부와의 불화설을 가감없이 폭로하며 충격을 안겼다.
음바페는 지난 2017년 AS모나코에서 PSG로 이적한 후 7시즌 간 308경기에서 활약하며 256골 95도움을 달성, 구단 최고 득점자 타이틀을 얻었다.
하지만 그는 계약 1년을 남겨두고 PSG에 잔류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음바페의 계약은 당초 2+1옵션이었다. 때문에 2024년 6월, 정규 계약기간이 만료된 이후 추가 연장 옵션을 사용하지 않은 것이다. 이와 같은 의사를 밝힌 후 거액의 이적료를 놓친 PSG 수뇌부와 음바페의 관계는 급속도로 악화됐다.
이때 PSG는 음바페를 1군에서 제외시켜 로프트(loft) 그룹에 배정하는 초강수를 두기도 했다.
음바페는 이 '특정 인물'을 집어 거론하지 않았지만 대다수 여론은 이를 나세르 알 켈라이피(카타르) PSG 회장일 가능성이 높다고 꼽았다.
이후 PSG 측은 음바페의 폭로에 대해 "품격이 없고 배은망덕하다"고 비난하며 "팀은 이적 비용을 회수하기 위해 체불된 급여 8,000만 유로(한화 약 1,359억원)와 보너스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공공연히 밝혔다.
음바페는 PSG를 떠나기로 결정한 후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밀린 급여를 꾸준히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음바페는 PSG 수뇌부와 틀어진 후 손해배상금으로 2억 6,000만 유로를 요구하고 있다"고 추가 보도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는 PSG가 자신과의 계약을 정규 계약기간으로 분류하지 않았으며 5,000만 파운드(한화 약 964억원)의 보너스 또한 주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반면 PSG는 "음바페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팀을 떠나지 않겠다고 주장한 바가 있기에 오히려 선수가 구단에 거짓말을 했다"며 그를 상대로 4억 4,000만 유로의 반소를 제기했다.
'더선'은 "프랑스의 거물급 클럽들은 음바페가 떠나기 1년 전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2억 6,000만 파운드(한화 약 5,010억원) 이상의 입찰이 들어왔지만, 그가 이를 거부했다고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PSG 측은 "음바페가 계약 연장을 할 의사가 없다는 사실을 숨기고 불성실하게 행동했다"며 "구단은 이적을 추진할 기회를 박탈당했다. 자유계약으로 떠나면 급여를 삭감한다는 내용도 부정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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