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조 vs 황유민, 성유진 vs 김수지”…왕중왕전급 대진 완성! ‘위믹스 챔피언십’ 첫날부터 불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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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을 하루 앞둔 14일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 DAY 1 매치 플레이 조편성이 완성되자, 팬들은 “왕중왕전다운 대진표”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위믹스 챔피언십의 조편성은 단순한 추첨이 아니다.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 12명의 선수들이 직접 상대를 지목하고 티오프 시간을 선택하는 ‘셀프 매치 드래프트’ 방식이다. 이 선택이 곧 경기력 선언이자 심리전의 시작이다. 선수들의 표정 하나, 한마디 말까지 현장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가장 먼저 상대를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 랭킹 1위 유현조는 주저 없이 황유민을 지목했다. 그 이유가 걸작이다.
유현조가 “언니가 미국 가기 전 마지막 무대여서, 재밌게 같이 치고싶었다”며 지목하자, 황유민은 “이율린 선수가 제 캐디라서 2대1이라고 생각하고, 대상 수상자를 꼭 이겨보겠다”고 받아쳤다.
또한 박현경은 마다솜을 선택하면서 “이번에 조혜림 선수가 캐디로 오는데, 우승하면 하와이행 비즈니스석 티켓을 끊어주기로 했다”며 “언니, 저 A그룹 가고 싶습니다”라는 말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마다솜은 “행운으로 출전하게 됐지만, 기세를 이어 잘 치겠다”며 화답했다. ‘하와이 티켓 내기’라는 이색 대결 구도는 팬들의 관심을 단번에 모았다.
방신실은 박혜준을 지목하며 ‘장신 듀오 대결’을 완성했다. 둘 다 파워풀한 스윙으로 유명해, ‘폭풍 샷 대결’이 예고됐다. 이어서 성유진은 김수지를 선택, ‘매치퀸 vs 가을여왕’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두 선수 모두 시즌 내내 클러치 상황에서 강한 집중력을 보여온 만큼, 첫날부터 결승급 조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마지막으로 이동은은 고지원을 지목했다. “같이 많은 버디를 만들어보자”는 말처럼, ‘기분 좋은 공격 골프’를 예고했다. 서로 잘 아는 동갑내기끼리의 대결이라 스코어보드에 버디가 쉴 새 없이 올라갈 전망이다.
예상치 못한 조합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경주 마우나오션CC는 개막 전부터 흥분의 도가니다. ‘위믹스 챔피언십 2025’는 총상금 10억원, 단 24명의 선수만이 설 수 있는 시즌 최종 왕중왕전이다. 이번 대회는 팬과 선수 모두 단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틀 간의 서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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