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BLG’ 나이트 “스크림은 거의 다 이기는데…부진 원인 모르겠다” [쿠키인터뷰]

‘나이트’ 줘딩이 부진을 인정하며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LPL 1시드 빌리빌리 게이밍(BLG)은 24일 오후 5시(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5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1승2패조 LTA 2시드 비보 키드 스타즈(VKS)와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BLG는 체급 차로 VKS를 눌렀다. 2승2패조로 진출한 그들은 5라운드에서 최후의 일전을 치른다.이미 2패를 당한 BLG는 이날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여전히 팀플레이는 맞지 않았고, 인원 수에서 밀림에도 호전적인 태도를 보이며 연달아 패퇴했다. ‘중국 최강’이라는 명성과 거리가 먼 플레이였다. 여기서 나이트만이 제 역할을 해냈다. 2세트가 백미였다. 그는 교전과 운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르블랑이 할 수 있는 모든 플레이를 선보였다.경기 후 쿠키뉴스와 화상 인터뷰에 임한 나이트는 “오브젝트 싸움이 전보다 좋아졌지만, 아직도 실수가 많다. 보완해야 한다”며 “팀 전체적으로 불안한 부분이 있다. 2세트에 개인적인 실수도 있었다. 더 쉽게 이길 수 있었는데 실수들 때문에 어렵게 이겼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BLG의 경기력이 좋지 않다는 평에 대해 “인정한다”던 나이트는 “좋지 않은 경기력이 나왔다. 하지만 경기할수록 더 나은 모습이 분명히 나올 것”이라 확신했다. 그러면서도 “부진의 이유를 정확히 모르겠다. 롤드컵 예선에서 지속적으로 안 좋은 경기력이 나온다”고 덧붙였다.BLG가 우승의 대업을 이루기 위해서는 LCK를 넘어야 한다. 나이트는 “LCK 4팀 다 강력하다. 그러나 8강부터는 다전제다. 어떤 일이 생겨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다. 두고 볼 것”이라 전망했다. 나이트는 “스크림에서는 거의 다 이겼으나 실제 경기에서 연습 경기력이 100% 나오지 않는다. 완벽하게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팀적인 목표를 묻자 “변한 것 없이 우승”이라 단언한 그는 “5라운드에서 탑e스포츠(TES)와 경기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다만 같은 내전은 싫기 때문에 최대한 다른 팀과 맞붙고 싶다”며 “개인적으로 T1과 경기하고 싶다”고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