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영웅'의 홍명보호 첫 승선...조규성 복귀로 '원톱 경쟁' 불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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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3일 발표한 11월 A매치 명단(27명)에 따르면 대표팀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차례로 맞붙는다. 2026 북중미월드컵을 약 7개월 앞두고 국내에서 치르는 사실상 마지막 A매치가 될 가능성이 크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단연 조규성이다. 지난해 3월 태국과 2차 예선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복귀했다. 2024년 7월 부임한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는 첫 발탁. 조규성은 지난해 5월 무릎 수술 후 합병증으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쉬었지만, 올 시즌 미트윌란 복귀 후 공식전 13경기 4골(리그 3골)을 넣으며 기량을 끌어올렸다.
가나전은 조규성에게 특별하다. 그는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본선 멀티골을 기록하며 '국대 9번'의 존재감을 각인했다. 손흥민(LAFC), 오현규(헹크)가 스피드와 연계를 강점으로 한다면, 조규성은 높이와 힘을 앞세운 포스트 플레이로 옵션 폭을 넓힌다. 상대에 따라 전술 조합을 유연하게 설계할 여지가 커졌다. 공격·미드필드 라인엔 익숙한 얼굴들이 유지됐다. 손흥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등 유럽파 주축이 이름을 올렸고, 이동경(울산), 김문환·박진섭(전북), 이명재(대전) 등 K리그 인재들도 소집됐다. 9월 A매치에서 데뷔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는 3개월 연속 승선했다. 8개월 만에 다시 대표팀 부름을 받은 양민혁(포츠머스)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9월 첫 승선 후 3월 요르단전에서 18세 343일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그는, 올 시즌 잉글랜드 무대에서 초반 부진을 딛고 리그 8·9라운드 연속 득점 등 공격포인트를 이어가며 주전 경쟁에 가세했다. 클럽에서 끌어올린 폼을 대표팀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번 2연전은 결과 이상의 의미가 있다. FIFA 랭킹 22위인 한국은 11월 평가전 성과에 따라 월드컵 조추첨 포트2 수성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국내 팬들 앞에서 치르는 마지막 시험대가 될 공산이 큰 만큼, 홍명보호의 목표는 명확하다. 승리와 내용, 두 마리 토끼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을 떠나 천안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로 거점을 옮기면서, 명단 발표는 보도자료로 대체했다. 앞으로는 소집 시점에 감독이 선발 배경을 설명하는 형태로 전환된다. 대표팀은 새로 문을 연 축구종합센터에서 합숙 훈련을 진행해 볼리비아·가나전을 준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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