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 공백 컸다…SK, 5명이 두 자릿수 득점 하고도 삼성에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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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 서울 에스케이(SK) 감독은 “힘들어 죽겠다”고 했다. 안영준에 오세근 팀 에이스들이 부상으로 경기에 못나서고 있어서다. 여기에 지난 26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자밀 워니까지 종아리 통증을 호소했다. 전 감독은 “워니는 길면 2주, 짧으면 1주 정도 쉴 것 같다”고 했다.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 2025~2026 남자프로농구(KBL)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전 감독은 워니 없이 경기에 나섰다. 리그 득점 순위 1위 핵심 전력이 빠진 공백은 컸다. 에스케이는 선수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하고도 서울 삼성에 83-74로 패했다. 1라운드 9경기에서 3승6패, 8위로 내려앉았다.
에스케이는 1쿼터에서는 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삼성에 9-22로 크게 앞섰지만, 2쿼터에서 슛이 터지지 않으면서 전반을 35-35, 동점으로 마쳤다. 3쿼터에서 1점 차로 역전당한 이후 삼성에 흐름을 완전히 빼앗겼다. 3쿼터를 58-62로 뒤진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섰고, 4쿼터에서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대릴 먼로(14점), 김낙현(13점), 알빈 톨렌티노(13점) 김형빈(10점), 오재현(18점) 등 많은 선수가 득점에 가담했으나, 워니의 공백은 컸다. 전 감독은 경기 종료 뒤 “약속했던 부분들이 지켜지지 않았다. 전력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경기가 계속된다. 워니부터 안영준, 오세근이 들어올 때까지는 가용 인원이 부족한데 잘 버텨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삼성은 에스케이를 상대로 홈 11연패를 끊어내고 1라운드를 공동 6위(4승5패)로 마무리했다.
삼성은 케렘 칸터가 더블더블(19점 11튄공잡기)을 기록했고, 앤드류 니콜슨은 16점(8튄공잡기), 저스틴 구탕이 13점을 올렸다. 부상으로 결장했던 이원석은 화려한 복귀 신고를 했다. 이원석은 16분4초를 뛰면서 10득점 9튄공잡기로 팀 승리를 도왔다. 결정적인 순간에 공수에서 제 몫을 하며 김효범 감독을 안심시켰다.
이원석은 경기 뒤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더블더블을 못한 게 아쉽지만 승리한 게 중요한 것 같다. 다음 경기에는 리바운드 11개를 잡아보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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