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프로야구 시대, 한국인 마이너리거들에 희망 되나?…KBO 복귀 쇼케이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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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이사회는 지난 10일 울산광역시를 연고지로 하는 울산프로야구단의 퓨처스리그 참가를 의결, 최종 승인했다. 울산프로야구단은 전용 경기장 및 훈련 시설 확보, 구단 운영 법인 설립, 전문 프런트 조직 구축, 코칭스태프 7인, 선수 35인 등 최소 인원의 선수단 구성 등을 내년 1월 중순까지 완료해야 한다.
울산프로야구단은 일단 전용 경기장 확보에는 문제가 없다. 롯데 자이언츠가 제2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울산 문수야구장은 당장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데 지장이 없다. 내년부터 퓨처스리그 남부리그에서 KT 위즈,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게임을 치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선수단 구성은 KBO 드래프트 미지명 선수, KBO 규약상 자유계약선수, 외국인 선수 등을 선수 연령과 경력, 드래프트 참가 이력과 관계 없이 선발할 수 있다.
최지만은 지난 8월 의병 소집해제 상태지만, KBO규약에 따라 9월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없었다. 내년 열리는 신인 드래프트부터 KBO리그 구단들에게 선택받을 수 있고, 지명될 경우 2027시즌부터 뛸 수 있다.
다만 울산프로야구단은 상황이 다르다. KBO 관계자는 "현재 야구 규약에 따라 KBO리그 구단과 계약시 2년간 유예가 필요한 선수들도 울산프로야구단과 계약, 퓨처스리그에 뛸 수 있다"고 밝혔다.
1991년생인 최지만은 KBO리그 1군 게임에 출전할 수 있는 2027시즌에는 만 36세가 된다. 메이저리그 통산 67홈런을 기록한 커리어도 나이와 오랜 기간 실정 공백을 감안하면 신인드래프트에서 무조건 KBO리그 구단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마냥 낙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최지만이 울산프로야구단에서 퓨처스리그 게임을 뛰며 경쟁력을 입증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최지만 입장에서는 일종의 '쇼케이스'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잡는 셈이다.
이는 최지만에게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다. 올해까지 KBO 드래프트를 거치지 않고 미국으로 건너간 한국 선수는 배지환, 최현일, 조원빈, 엄형찬, 장현석, 이현승, 김성준 등 7명이다. 이 선수들 모두 추후 KBO 드래프트 전 울산프로야구단에서 뛰는 그림이 펼쳐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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