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절실하다” 염갈량의 선택, 왜 ‘13승’ 1선발 대신 6승 톨허스트가 1차전 선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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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는 25일 잠실구장에서 2025 KBO리그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LG는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고 한국시리즈까지 3주 넘게 기다렸다. LG는 이천과 잠실에서 4차례 청백전을 치르며 실전 감각을 유지했다. 플레이오프에서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3승 2패로 꺾고, LG의 한국시리즈 상대로 결정됐다.
염경엽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톨허스트를 예고했다. 올 시즌 1선발로 활약한 치리노스는 2차전 선발투수를 준비한다.
톨허스트는 지난 8월 대체 선수로 합류해 8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했다. 첫 4경기에서는 모두 승리를 따내며 평균자책점 0.36의 무시무시한 구위를 선보였다.
9월에는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이닝 5실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이닝 6실점으로 흔들렸다. 한화 상대로는 치열한 1위 경쟁을 하던 9월 27일 대전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톨허스트는 지난 16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4회까지 무실점, 5회 2사 1루에서 최승민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아 1점을 허용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2km까지 나왔다.
치리노스는 2차전 선발로 나선다. ML 통산 20승 경력의 치리노스는 올 시즌 1선발로 뛰며 30경기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한화 상대로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40을 기록하며 좋았다. 19⅓이닝을 던져 4실점(3자책)이다.
염 감독은 치리노스 대신 톨허스트를 1차전 선발로 선택했다. 포스트시즌에는 150km가 넘는 빠른 볼의 구위형 투수가 조금 유리하다고 한다. 밑에서 올라온 팀은 체력적인 부담이 있어서 빠른 구속과 구위로 찍어누르는 투수가 효과적이다.
톨허스트는 최고 구속이 155km까지 나온다. 치리노스는 150km 남짓이다. 치리노스가 메이저리그 경험도 많지만, 구속과 구위에서는 톨허스트가 더 낫다. 1차전 선발투수는 4일만 쉬고 5차전 선발로 나선다. 2차전 선발투수는 5일을 쉬고 6차전을 준비할 수 있다.
염경엽 감독은 "톨허스트가 선발 중에서 가장 좋은 구위, 좋은 스태미너를 갖고 있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바뀐게 3~5차전이 3일 연속 이어져 있다. 1차전 선발이 4일 로테이션으로 돌아야 한다. 치리노스는 체력 부담을 조금 갖고 있어서, 톨허스트가 훨씬 효과적이라는 생각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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